홈문화·관광·예술문화·관광충남 서부내륙 관광, 외국인에게 통했다… ‘HERE HEART’ 모니터링 투어 성료

충남 서부내륙 관광, 외국인에게 통했다… ‘HERE HEART’ 모니터링 투어 성료

한국관광개발연구원, 예산·청양·논산·공주 관광자원 현장 평가… 종합 만족도 5점 만점에 4.88점
지역 특산품·문화체험 호응 속 영문 안내·교통 접근성 개선 과제 확인… 외국인 관광상품 개발 기초자료 확보

HERE HEART 주한외국인 모니터링 투어(사진=한국관광개발연구원)
HERE HEART 주한외국인 모니터링 투어(사진=한국관광개발연구원)

한국관광개발연구원이 다양한 문화권의 주한외국인과 함께 충남 서부내륙권 관광자원의 상품화 가능성을 살폈다. ‘HERE HEART 주한외국인 모니터링 투어’를 통해 지역 콘텐츠에 대한 실제 소비·체험 반응과 외국인 방문 편의를 위한 개선 요구를 함께 확인했다.

이번 투어는 ‘2026 서부내륙권 관광개발사업 운영 활성화 컨설팅’의 일환으로 예산·청양·논산·공주에서 진행됐다. 미국·브라질·호주·인도·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지역 출신 주한외국인이 참여해 방문지별 콘텐츠의 매력과 이용환경을 평가했다.

방문지는 예산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청양 칠갑타워, 논산 근대역사문화촌, 공주 백제문화이음길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시설 관람과 지역문화 체험에 참여하고, 장소별 평가와 종합평가, 운영만족도 조사 및 개인 SNS 콘텐츠를 통해 의견과 경험을 공유했다.

현장에서는 지역 고유의 소재를 활용한 상품과 체험이 큰 호응을 얻었다. 예산 로컬 특산품 판매점에서는 사과 주스와 주류 등 특산품 구매가 이어졌으며, 한 참가자는 “의좋은 형제 이야기와 ‘사과의 고장’ 예산에 대해 알게 된 시간이 정말 즐거웠다”고 전했다. 청양에서는 고추 모양 소품이 사진 촬영 소재로 인기를 끌며 “고추 모양 쿠션이 가장 좋았고, 이런 소품이 더 많아지면 훨씬 재미있을 것 같다”는 반응이 나왔다. 강경에서는 참가자들이 옛 교복을 입고 거리를 둘러보며 “논산의 오래된 거리를 둘러볼 수 있어 좋았고, 곳곳에 포토존이 많았다”고 만족해했다. 이처럼 지역의 특색을 직접 맛보고 경험하는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참가자들의 참여와 소비로 이어졌다.

설문조사 또한 지역을 더욱 깊이 있게 경험하고 싶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참가자들은 호수와 농촌 경관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시간 확보, 지역 상점 방문 기회 확대, 역사·문화 해설 강화 등을 제안했다. 종합평가 응답자 8명의 전반적 투어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88점이었으며, 유료상품 참여 의향 조사에서도 6명이 4점 이상(긍정)을 선택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실제 방문과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도 도출됐다. 참가자들은 영문 안내 체계 확충과 수도권 등 연계 교통 상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참가자는 “모든 여행객이 한글을 읽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니 안내판에 영문 명칭을 함께 표기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참가자는 “자가용 없이는 이동이 쉽지 않은 만큼 서울에서 오가는 교통편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이 있다면 훨씬 편리할 것 같다”는 실질적인 피드백을 건넸다.

한국관광개발연구원은 이번 투어에서 장소별 평가와 종합평가, 운영만족도 응답, 참가자 SNS 콘텐츠를 확보했다. 현장에서 나타난 소비·체험 반응과 개선 의견은 사업장별 외국인 수용태세를 진단하고, 지역 특산품·생활문화·주변 상권을 연계한 관광콘텐츠를 검토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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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김영진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20년간 국가기관의 문화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수행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국가보훈부와 국립박물관단지 관련 업무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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