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문화부여의 자부심 '백제문화제·굿뜨래' 기념비 제막식, 구드래 조각공원에 역사로 새겨지다

부여의 자부심 ‘백제문화제·굿뜨래’ 기념비 제막식, 구드래 조각공원에 역사로 새겨지다

3일 구드래 조각공원서 기념비 제막식 거행… 1954년 축제 발기인·2003년 브랜드 주역들 기려

1,400년 전 대백제의 부활을 알린 대한민국 대표 축제, 그리고 부여 농업의 가치를 세계로 뻗어나가게 한 명품 브랜드. 부여군을 지탱하는 이 두 가지 거대한 유산의 시작점이 구드래 언덕 위에 비석으로 세워졌다.

3일 구드래 조각공원에서 열린 '백제문화제·굿뜨래 기념비 제막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힘차게 줄을 당겨 기념비를 덮은 막을 걷어내고 있다.
3일 구드래 조각공원에서 열린 ‘백제문화제·굿뜨래 기념비 제막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힘차게 줄을 당겨 기념비를 덮은 막을 걷어내고 있다.(사진=스토리스팟)
내빈들이 제막 줄을 당기자 '백제문화제 기념비'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 비석에는 1954년 백제대제를 처음 기획한 6인의 발기인 이름이 새겨져 있다.(사진=스토리스팟)
내빈들이 제막 줄을 당기자 ‘백제문화제 기념비’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 비석에는 1954년 백제대제를 처음 기획한 6인의 발기인 이름이 새겨져 있다.(사진=스토리스팟)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3일 오후 2시, 부여읍 구드래 조각공원 일원에서 ‘백제문화제·굿뜨래 기념비 제막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현 부여군수와 박순화 군의회 부의장, 기관·단체장, 그리고 굿뜨래 개발 유공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부여의 역사를 만든 선구자들의 뜻을 기렸다.

이번 제막식은 1954년 백제문화제의 씨앗을 뿌린 발기인들과 2003년 공동브랜드 ‘굿뜨래’를 탄생시킨 주역들의 노고를 기록하고, 이를 후대에 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1954년, 6인의 선각자가 쏘아 올린 ‘대백제의 부활’

이날 제막된 ‘백제문화제 기념비’에는 70여 년을 이어온 축제의 숭고한 기원이 담겼다.

비문에는 1954년 백제 말기 삼충신(성충·흥수·계백)을 추모하는 삼충제(현재의 백제문화제 모태)와 백마강에 몸을 던진 여인들과 무명 장졸들을 위로하는 수륙재를 시작으로, 1955년 ‘백제대제’가 처음 개최되었다는 역사가 기록됐다.

특히 비석 하단에는 이 축제를 처음 기획한 1954년 당시의 발기인 6명의 이름이 새겨져 의미를 더했다. ▲집행위원장 이석태 ▲부위원장 노재호, 김규태 ▲총기획 신맹선, 이석우, 홍경식 등 선구자들의 이름은 대한민국 유일무이한 역사문화축제로 자리 잡은 백제문화제의 뿌리가 어디에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2003년, 농업의 혁신 ‘굿뜨래’… 명품 브랜드의 탄생

함께 제막된 ‘굿뜨래 기념비’는 부여 농업의 자존심을 세운 20여 년의 여정을 기록했다.

2003년, 세계화의 파고 속에서 우리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탄생한 ‘굿뜨래’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농식품 브랜드로 성장했다. 기념비에는 “선구자들의 혜안과 농업인들의 땀으로 일군 찬란한 유산이 군민의 영원한 자부심으로 남기를 염원한다”는 문구가 새겨졌다.

또한, 굿뜨래의 시작을 함께한 당시 주역들의 이름도 명시됐다. ▲군수 김무환 ▲부군수 백낙구 ▲농림과장 한동희 ▲수출팀장 한만길 ▲담당자 차일귀 등 당시 실무진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행정의 연속성과 노고를 인정하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내빈들이 굿뜨래 기념비 제막식에 힘차게 줄을 당겨 기념비를 덮은 막을 걷어내고 있다.. 기념비 상단에는 굿뜨래 로고 조형물이 설치되어 브랜드의 상징성을 더했다.(사진=스토리스팟)
내빈들이 굿뜨래 기념비 제막식에 힘차게 줄을 당겨 기념비를 덮은 막을 걷어내고 있다.(사진=스토리스팟)
기념비 상단에는 굿뜨래 로고 조형물이 설치되어 브랜드의 상징성을 더했다.(사진=스토리스팟)
기념비 상단에는 굿뜨래 로고 조형물이 설치되어 브랜드의 상징성을 더했다.(사진=스토리스팟)

“선구자들의 헌신, 부여의 미래 될 것”

박정현 부여군수 역시 기념사를 통해 “오늘 세워진 두 개의 비석은 단순한 돌이 아니라, 부여의 정신과 땀이 응축된 역사 그 자체”라며 “백제의 위대한 정신과 굿뜨래의 혁신 가치를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전승해 ‘더 큰 부여’를 만드는 초석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박정현 군수 인사말(사진=스토리스팟)
박정현 군수 인사말(사진=스토리스팟)
박순화 부여군의회 부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스토리스팟)
박순화 부여군의회 부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스토리스팟)

이날 축사에 나선 박순화 부여군의회 부의장은 “백제문화제와 굿뜨래는 부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두 개의 큰 축”이라며 “오늘 이 기념비가 단순한 조형물을 넘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여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선구자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는 역사의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본행사에서는 굿뜨래 개발에 기여한 유공자 4명에게 공로패가 수여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제막 퍼포먼스와 함께 기념비를 둘러보며 부여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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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코멘트

  1. 방송과 언론을 비롯한 홍보가수 등 오늘날 부여문화예술의 .출발점이었던 굿뜨래홍보단은 언급조차 없어 아쉽네요

    당시에 굿뜨래 있는 곳에는 굿뜨래차량을 비롯해 홍보단이 늘 함께 했었는데 기념비 행사를 하면서 홍보를 제외시켰다는게 이해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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