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350명·주말 450명 방문하는 유성 대표 핫플레이스
100% 천연 온천수 무료 개방… 사상체질별 온도 다르게 설정한 ‘한방 족욕장‘ 인기
아침저녁으로 옷깃을 여미게 하는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따뜻한 온천 생각이 간절해지는 계절이 돌아왔다. 멀리 떠나지 않고도 도심 한복판에서 100% 천연 온천수를 즐기며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곳, 대전 유성구 봉명동 ‘유성온천 족욕체험장’이 주목받고 있다.
유성온천지구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은 이 야외 족욕체험장은 주중 평균 350명, 주말 평균 450명의 관광객과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실상부한 유성의 대표 명소다. 빌딩 숲 사이로 조성된 아늑한 공원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온천물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눈 녹듯 사라지는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도심 한복판에서 100% 천연 온천수를 즐기며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곳(사진=유성구청) |
| 사진=유성구청 |
| 족욕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 해소와 불면증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사진=유성구청) |
100% 천연 온천수의 효능, 누구나 무료로 만끽
유성온천 족욕체험장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물’이다. 이곳은 인위적으로 데운 물이 아닌, 지하 200m 이하에서 끌어올린 100% 천연 온천수를 그대로 사용한다.
유성온천수는 예로부터 각종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피부 미용은 물론 신경통, 관절염, 혈액순환 개선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족욕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 해소와 불면증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이 질 좋은 온천 시설을 연중무휴(명절 당일 등 일부 제외)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입구에는 세족장이 마련되어 있어 위생적이며,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태양인은 시원하게, 소음인은 따뜻하게“… 사상체질 맞춤형 족욕 눈길
체험장은 단순히 발을 담그는 하나의 탕으로만 구성된 것이 아니다. 방문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것은 단연 ‘한방 족욕장’이다. 이곳은 사람의 체질을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4가지로 구분하는 한의학적 이론인 ‘사상체질’에 맞춰 탕의 온도를 다르게 설정한 맞춤형 공간이다.
| 사람의 체질을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4가지로 구분하는 한의학적 이론인 ‘사상체질’에 맞춰 탕의 온도를 다르게 설정한 맞춤형 공간(사진=유성구청) |
족욕탕의 온도는 보통 39℃에서 42℃ 사이로 유지되는데, 체질별 특성을 고려해 세심하게 조절된다. 예를 들어, 평소 몸에 열이 많은 ‘태양인’을 위한 족욕탕은 온도가 가장 낮게 설정되어 있어 사용자가 쾌적하게 족욕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자신의 체질에 맞는 온도를 찾아 즐기는 색다른 재미와 치유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연인이나 가족끼리 오붓하게 즐길 수 있는 커플탕 등 다양한 테마 공간과 사계절 아름다운 조경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러한 매력 덕분에 족욕체험장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지역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서울에서 주말여행을 왔다는 김 모 씨(35)는 “도심 한가운데 이런 수준 높은 노천 온천 시설이 무료로 개방되어 있다는 것이 놀랍다”며 “특히 내 체질에 맞는 온도에서 족욕을 하니 여행의 피로가 더 빨리 풀리는 기분”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유성구 관계자는 “유성온천 족욕체험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휴식과 맞춤형 치유를 선물하는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방문객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온천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 관리와 수질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성온천 족욕체험장은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유성온천역과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운영 시간은 보통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계절 및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