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캠핑객 1,500여 명 참여…음악·레저·지역 농특산물 결합한 복합문화축제로 주목
가족 체험행사부터 유명 가수 공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안전사고 없이 2박 3일 일정 마무리

세종합강캠핑장에 전국 각지에서 모인 캠핑카 등 레저용 차량(RV) 300여 대가 집결하며 대규모 캠핑 축제가 펼쳐졌다. 음악과 레저, 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이번 행사는 전국 캠핑객 1,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신을재)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세종합강캠핑장에서 열린 ‘2026 고알빙락 페스티벌 in 세종’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레저자동차산업협회(KRVIA)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와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시설공단이 후원했다. 캠핑을 중심으로 공연과 체험, 레저산업 전시, 지역 농특산물 홍보를 결합해 기존 캠핑 행사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특히 행사 둘째 날인 24일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집중적으로 운영됐다. 가족 명랑운동회를 비롯해 버블아트와 마술쇼, 어린이 에어바운스 등이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캠핑카와 튜닝 부품을 선보이는 야외 전시장도 운영됐다. 최신 레저용 차량과 관련 장비를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해 캠핑 문화와 레저자동차 산업을 함께 소개했다.

축제의 주요 행사인 ‘뮤직페스티벌’에는 바비핀스, 바비킴, V.O.S, 싸이버거 등이 출연했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지면서 캠핑객과 관람객들이 함께 음악을 즐기는 야외 공연장으로 꾸며졌다.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상생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세종시 로컬푸드 직매장인 ‘싱싱장터’의 농특산물로 구성한 웰컴키트를 참가자들에게 제공했으며,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공단은 이번 행사가 전국에서 방문한 캠핑객들에게 세종의 농특산물과 관광자원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캠핑과 문화행사를 지역 소비로 연결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대규모 인원이 참여한 행사인 만큼 안전관리에도 중점을 뒀다. 공단은 주최 측 및 유관기관과 24시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행사 전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행사 기간에는 교통·주차 동선을 관리하고 현장 안전순찰과 환경정비를 병행했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별도의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신을재 세종시설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2026 고알빙락 페스티벌 in 세종’은 전국 캠핑 마니아들에게 세종합강캠핑장의 인프라와 자연환경을 알리고, 캠핑 문화와 지역 경제가 선순환하는 모델을 보여준 행사”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차별화된 관광·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세종합강캠핑장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캠핑·여가 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세종합강캠핑장이 단순한 숙박·휴양시설을 넘어 대규모 야외 문화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만 일회성 축제를 넘어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례적인 행사 운영과 주변 관광자원 연계, 지역 상권 참여 확대 등 후속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