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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고운동에 ‘오싹한 한글마을’ 열린다…청소년이 만드는 특별한 한글축제

31일 오후 3시 고운동 남측복합커뮤니티센터서 개최…한글체험 13개 부스 운영부터 e스포츠·노래자랑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오싹한 한글마을(제공=세종시)
오싹한 한글마을(제공=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 고운청소년센터(센터장 김태일)가 오는 31일 오후 3시 고운동 남측복합커뮤니티센터 L광장 야외무대에서 청소년 주도 한글축제 ‘오싹한 한글마을(고고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세종시 교육발전특구사업인 ‘세계를 잇는 한글사랑 모니터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참여형 마을축제로, 한글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지역 주민과 청소년 간 소통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고운청소년센터 소속 청소년운영위원회와 청소년동아리 등 청소년자치기구가 축제 기획부터 프로그램 구성, 현장 운영까지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지역 교육단체와 체험기관도 협력해 청소년 중심의 지역문화축제로 꾸민다.

행사 1부에서는 청소년들이 직접 준비한 13개 한글체험부스가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나만의 멋글씨 달력 만들기’, ‘한글 담은 열쇠고리’, ‘한글 한복체험’, ‘손끝으로 닿는 한글’, ‘오싹오싹한 방탈출’ 등이다. 한글을 놀이와 공예, 체험활동으로 접목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역의 한글 관련 교육단체와 체험기관도 힘을 보탠다. 한글과 한복을 연계한 문화체험을 비롯해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한글 열쇠고리 만들기 등 교육적 의미와 환경적 가치를 함께 담은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2부에서는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선보이는 무대행사가 이어진다.

청소년 e스포츠 대회인 ‘마리오카트 월드대회’ 준결승과 결승전이 펼쳐지며, 현장 접수 선착순 10팀이 참가하는 ‘고운노래자랑’도 진행된다. 청소년 댄스팀의 축하공연도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특별한 먹거리 행사도 준비됐다. 세종시 홍보대사이자 구독자 1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니밀니밀니밀떡’이 현장에서 떡볶이와 따뜻한 어묵을 선보이며 청소년과 주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지역적 특성을 살리면서 청소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지역축제에 접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청소년들이 단순한 행사 참가자를 넘어 축제의 기획자이자 운영 주체로 나선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김태일 고운청소년센터장은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한글을 창의적으로 풀어낸 뜻깊은 마을축제”라며 “지역 주민과 청소년이 함께 어울려 한글의 소중함과 축제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청소년의 자치활동을 지역사회 문화행사로 확장하고, 한글을 일상에서 친숙하게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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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김영진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20년간 국가기관의 문화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수행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국가보훈부와 국립박물관단지 관련 업무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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