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집현동서 ‘2026년 정보화 연찬회’ 개최…시청·산하기관 정보화 담당자 100여 명 참석
AI 활용 공공서비스 보안 대응부터 체납 차량 추적까지…행정 현장 적용 사례 공유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조상호)가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공직자들의 디지털 행정 역량을 강화하고 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에 나섰다.
세종시는 30일 집현동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에서 시청과 산하기관 정보화 업무 담당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세종시 정보화 연찬회’를 개최했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연찬회는 최신 인공지능·디지털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실제 행정 현장에 적용된 우수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정보화 담당자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부서와 기관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연찬회에서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위협 대응 방안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행정업무 혁신 사례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첫 번째 특강은 ‘해킹 사례 분석과 바이브 코딩으로 만드는 공공서비스 보안 대응’을 주제로 진행됐다.
최근 공공기관을 겨냥한 해킹 사례를 분석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 기술을 공공서비스 보안 점검에 접목하는 방안이 소개됐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 개발 방식이 행정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반면, 보안 취약점에 대한 체계적인 검증도 필요하다는 점에서 실무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어진 사례 발표에서는 세종시가 자체적으로 개발·운영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반 행정업무 혁신 사례가 소개됐다.
시 인공지능디지털담당관실 홍순봉 주무관은 직접 개발한 ‘집현전 AX LAB’의 운영 성과와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활용한 행정업무 개선 과정을 발표했다.
특히 체납 자동차 추적 업무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사례를 공유하며, 반복적인 행정업무를 효율화하고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개발 과정과 현장 적용 경험을 설명했다.
이러한 사례는 인공지능 기술을 단순한 문서 작성이나 정보 검색의 보조 수단을 넘어 실제 행정업무 수행에 활용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연찬회 마지막에는 참석자 전원이 인공지능 관련 업무 현안을 공유하고, 기관 간 공동 대응과 협력이 필요한 과제를 논의했다.
이를 통해 개별 부서에서 추진하는 디지털 혁신 경험을 공유하고, 행정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김산옥 세종시 인공지능디지털담당관은 “인공지능 대전환 시대에는 정보화 담당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역량이 곧 행정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보안은 더 단단하게, 서비스는 더 똑똑하게 만들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디지털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정부의 인공지능 대전환(AX) 정책에 발맞춰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의 행정체계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26년 지방자치단체 디지털 수준 진단’에서 전국 광역시 중 상위 3곳에 선정되는 등 디지털 행정 역량을 인정받았다.
시는 앞으로도 정보화 담당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부서·기관 간 기술과 경험을 공유해 시민 중심의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