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신체활동·추억 회상 프로그램 운영…치매환자 사회적 교류 확대와 가족 유대 강화

대전 중구(구청장 김제선)는 20일 중구청 제3별관 3층 치매안심센터 교육실에서 치매환자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다함께 차차차’ 쉼터 인지운동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회활동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된 치매환자에게 다양한 교류와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돌봄 부담을 안고 있는 가족들이 함께 소통하며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인지기능을 자극하는 활동과 신체운동, 정서적 교류를 결합해 치매환자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운동회에서는 기억력과 계산력, 눈과 손의 협응 능력을 활용한 신체활동 게임을 비롯해 소근육을 사용하는 릴레이 협동게임 등이 진행됐다.
또한 촉감과 기억 회상, 추론 및 판단력을 활용한 활동과 건강 상식 O·X 퀴즈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과제를 함께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협력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에는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됐다. 다과와 경품 행사도 함께 마련돼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과거 운동회의 기억을 떠올리는 회상 활동은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남겼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힘들게 살던 시절 아이들의 국민학교 가을 운동회에 김밥하고 사이다를 싸 갔던 때가 떠올라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인지운동회는 치매환자들이 익숙한 놀이와 신체활동을 통해 사회적 교류를 경험하고, 보호자들도 돌봄의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치매환자와 보호자가 한자리에서 함께 웃고 소통하며 즐겁게 참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지·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중구는 앞으로도 치매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인지·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이어갈 방침이다. 치매환자의 사회적 고립을 줄이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는 지역사회 중심의 지원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의 의미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