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通행’ 세 번째 일정 공주 방문…교통망·도시개발·백제문화 연계 성장전략 제시
최원철 시장, 문예회관 리모델링·장애인 힐링센터 등 14개 현안 도 지원 건의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17일 공주시를 찾아 공주를 충남 내륙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이날 박 지사에게 지역 핵심 현안 14건을 설명하고 충남도의 행·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박 지사는 이날 민선 9기 시·군 방문 프로그램인 ‘충남통(通)행’ 세 번째 일정으로 공주를 방문해 최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언론인 간담회, 시의회 방문, 공주시민과의 대화 등을 이어갔다.
오전 공주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조찬 간담회에서 최 시장은 공주문예회관 리모델링과 공주시 장애인 ‘하루 온 힐링센터’ 건립, 고도상징가로인 웅진문화로 조성사업 국비 확보 등 모두 14개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
공주시는 대규모 예산이 필요한 핵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충남도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향후 실무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박 지사는 공주의 강점으로 사통팔달 교통 여건과 세종시 인접성, 백제 역사문화 자산을 꼽았다.
교통 분야에서는 충청내륙철도와 충청 동서축 고속도로, 공주∼세종 광역BRT, 아산∼세종 광역도로망 구축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충청내륙철도는 태안에서 서산공항과 내포신도시, 청양, 공주, 세종을 거쳐 대전까지 146.7㎞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충남도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보령∼부여∼공주∼논산∼계룡∼대전을 연결하는 충청 동서축 고속도로도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공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세종시 한별동까지 18.5㎞를 잇는 공주∼세종 광역BRT 1단계는 올해 말 준공과 시범운행을 거쳐 내년 1월 정식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시개발 분야에서는 송선·동현지구를 세종시의 주거·업무·산업 수요를 흡수할 자족형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하고, 잔여 보상과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연내 착공을 추진한다.
KTX 공주역 역세권은 기존 도심과의 접근성과 연계 교통망, 인근 산업단지 수요 등을 고려해 단계적인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2029년까지 160억원을 투입하는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을 통해서는 자율주행 셔틀버스와 AI 기반 맞춤형 교통서비스, 드론 재난관리, 스마트 상권 등 시민 체감형 서비스를 구축한다.
백제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 구상도 내놨다.
공산성과 무령왕릉과 왕릉원, 정지산 유적, 고마나루, 대통사지, 수촌리 고분군 등 핵심 유적 6개소의 발굴·정비·활용을 확대하고,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 추진단 유치와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철화분청사기 등 공주의 도자문화 자산을 활용한 도자문화단지와 도자체험홍보관 조성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공주문예회관에서 열린 ‘공주시민과의 대화’에는 최원철 시장과 시민, 주요 기관·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지사는 지난 6월 타운홀미팅에서 제기된 시민 건의사항의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현장 질문에 답했다. 공주시는 최 시장과 박 지사가 민선 9기 주요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행사장 로비에는 ‘도지사 직통 현장 민원실’이 운영됐다. 건설·교통과 농축산, 환경·산림, 문화·체육, 보건·복지 분야 담당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시민들의 생활 불편과 건의사항을 상담·접수했다.
박 지사는 “교통 여건이 뛰어난 공주는 세종시와 인접한 데다 백제 역사문화 자산이 풍부한 곳”이라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살피며 공주가 충남 내륙권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철 시장은 “충남도와 굳건한 공조체계와 긴밀한 실무 협의를 이어가 오늘 건의한 핵심 현안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공주에 이어 오는 22일 아산, 29일 서천을 찾아 ‘충남통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