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뉴스세종시멈추고 돌아가고 다시 시작하는 시간…이선희 개인전

멈추고 돌아가고 다시 시작하는 시간…이선희 개인전

연동문화발전소서 내달 1일까지 ‘우리가 과정에서 배울 수 있다면’…15년부터 하루까지 시간의 흔적 담아

이선희 작가 개인전(제공=세종시)
이선희 작가 개인전(제공=세종시)

멈추고, 돌아가고, 때로는 무너진 뒤 다시 시작하는 시간. 우리가 지나온 ‘과정’ 자체를 삶으로 바라보는 전시가 세종 연동문화발전소에서 열린다.

세종특별자치시는 1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연동문화발전소에서 제2기 입주예술인 이선희 작가의 개인전 ‘우리가 과정에서 배울 수 있다면’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2기 입주예술인 ‘이어가는 전시’의 네 번째 순서다. 이선희 작가는 자신이 지나온 시간과 현재 마주하고 있는 시간을 작품에 담았다.

작가가 이번 전시에서 주목한 것은 ‘과정’이다. 완성된 결과에 도달하기 위해 지나쳐야 하는 중간 단계가 아니라 사람이 실제로 살아가는 시간 자체로 과정을 바라본다.

작품에 담긴 시간의 길이도 서로 다르다. 길게는 15년에 걸친 시간부터 짧게는 하루 동안의 시간까지 각기 다른 삶의 과정과 흔적이 작품 안에서 이어진다.

그 시간은 한 방향으로만 흐르지 않는다. 머물기도 하고 지나온 길을 되돌아가기도 하며, 때로는 무너진 자리에서 다시 시작한다.

작가는 이렇게 지나온 시간을 다시 바라보고 그 안에서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다면 그것이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작은 방향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작품을 통해 전한다.

전시 기간에는 관람객이 작가의 작업 방식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신중년센터의 전시해설사 교육과정을 수료한 전시해설사에게 작품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주 일요일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연동문화발전소의 제2기 입주예술인 ‘이어가는 전시’는 이선희 작가에 이어 이명진 작가의 개인전으로 계속된다. 오는 11월에는 제2기 입주예술인들의 창작활동과 작업 성과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결과보고전이 열릴 예정이다.

김영진 기자
김영진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20년간 국가기관의 문화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수행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국가보훈부와 국립박물관단지 관련 업무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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