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광 현 대표 연임 도전…정관 개정 논란 속 차기 대표 선임 주목
공주시 요청에 시의회 9월 인사청문회 취소…10월 행정사무감사서 검증
공주문화관광재단 차기 대표이사 공모에 9명이 지원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현 김지광 대표이사도 연임에 도전한 가운데, 당초 검토됐던 공주시의회의 신임 대표이사 인사청문회는 열리지 않게 됐다. 대신 오는 10월 행정사무감사에서 재단 운영과 그동안 제기된 논란을 검증할 예정이다.

로컬투데이 보도와 공주시 관련 자료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마감한 공주문화관광재단 차기 임원 공개모집에는 대표이사 9명, 비상임이사 16명, 감사 1명이 지원했다.
이번 공모는 재단 임원 임기 만료에 따른 것으로, 재단은 지난 14일부터 대표이사 1명과 비상임이사 7명, 감사 1명 등 모두 9명의 임원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김지광 대표도 지원…정관 개정 논란 속 연임 여부 관심
대표이사 1명 모집에는 모두 9명이 지원했다. 특히 김지광 현 대표가 지난 19일 지원서를 제출하면서 연임 경쟁에 뛰어들었다.
로컬투데이에 따르면 김 대표의 연임 도전은 앞서 재단 정관 개정을 둘러싸고 논란이 제기된 상황에서 이뤄졌다.
재단은 기존 정관의 ‘임원은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는 규정을 삭제하고 ‘연임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변경했다. 이를 놓고 현 대표의 연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다만 대표이사 선임은 공개모집과 심사 절차를 거쳐 진행되는 만큼 정관 개정 논란과 별개로 지원자들에 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가 이뤄지는지가 관건이다.
비상임이사 7명 모집에는 16명이 지원했다. 감사는 1명만 지원하면서 재단은 적격자 확보를 위해 감사직을 다시 공개모집하기로 했다.
27일 면접…31일 최종 합격자 발표 예정
재단은 24일 대표이사와 이사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진행하고 25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27일 면접심사를 거쳐 직위별 최종 후보자를 2배수로 압축한 뒤 임용권자인 공주시장이 최종 후보자를 결정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31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김 대표의 연임 여부를 비롯해 향후 공주문화관광재단을 이끌 차기 경영진의 윤곽도 이달 말 드러날 전망이다.
9월 인사청문회 취소…10월 행정사무감사서 검증
차기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관심을 끄는 대목은 공주시의회의 검증 절차다.
로컬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공주시의회는 당초 신임 대표이사가 최종 선정되면 필요할 경우 9월 중 인사청문회를 열어 후보자의 자질과 재단 운영 전반을 검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주시 집행부가 2026년 제72회 백제문화제 개최 준비 등 현안 업무를 이유로 인사청문회 취소를 요청했고, 시의회가 이를 수용하면서 청문회는 열리지 않게 됐다.
대신 시의회는 오는 10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진행하는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에 신임 대표이사를 출석시켜 재단 운영 전반을 점검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는 대표이사 연임 제한 규정 변경을 포함한 정관 개정 과정과 재단 운영을 둘러싸고 그동안 제기된 현안들도 주요 질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주시의회 관계자는 로컬투데이를 통해 “인사청문회 대신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에게 재단 운영과 관련한 여러 사안에 대해 답변을 듣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이사 선임은 9대 1의 경쟁률, 김지광 현 대표의 연임 도전, 정관 개정 논란에 이어 인사청문회 취소까지 맞물리면서 지역 문화계와 정치권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취임 전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않게 된 만큼 신임 대표이사의 경영 능력과 재단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시의회의 본격적인 검증은 오는 10월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