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대응·아동보호체계 평가 포상금 활용…애착 인형·무드등·감정일기장 전달

대전 중구가 아동 분야 평가에서 받은 포상금을 학대피해아동의 정서 회복을 위해 다시 사용했다. 행정 성과로 받은 포상금을 지역 아동에게 환원한다는 취지다.
중구는 학대피해아동의 정서적 회복과 안정적인 일상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마음 응원 꾸러미’ 사업을 추진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업 재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아동학대 대응체계 평가 우수상’과 ‘아동보호체계 구축 평가 대상’을 통해 받은 포상금으로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학대 피해를 경험한 지역 내 만 18세 미만 아동 100명이다. 중구는 아동의 연령과 개별적인 욕구를 고려해 애착 인형과 캐릭터 무드등, 감정일기장 등을 ‘마음 응원 꾸러미’에 담아 전달했다.
애착 인형과 무드등은 아동이 일상에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는 데 도움을 주고, 감정일기장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학대로 상처받은 아동의 정서적 불안감을 낮추고 회복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사업은 행정기관이 평가를 통해 확보한 포상금을 내부 성과 보상에 그치지 않고 정책 대상자인 아동에게 다시 돌려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동학대 대응체계 강화라는 행정 성과가 피해아동을 위한 직접 지원으로 이어진 셈이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아동의 안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온 관계기관과의 협업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의 포상금을 아동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가장 의미 있는 사용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아동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더욱 촘촘한 아동보호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