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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따라 충남에 머물다

충남도, ‘월간 충남’ 10월호…천 년 역사부터 가을의 맛·멋까지 한눈에

형형색색 단풍으로 물드는 10월, 충남 곳곳에서 천 년의 역사와 다채로운 축제,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여행이 펼쳐진다.

도는 ‘가을을 따라, 충남에 머물다’를 주제로 ‘월간 충남’ 10월호를 발간하고 도내 주요 가을 여행지를 소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월간 충남 10월호(사진=충청남도)
월간 충남 10월호(사진=충청남도)

천년의 시간을 걷다, 공주·부여

백제의 역사와 세계유산을 품은 공주와 부여에선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제72회 백제문화제’가 열려 천 년 전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공주에서는 국립공주박물관에서 무령왕릉 출토 유물과 웅진 백제의 역사를 살펴보고, 백제문화전당에서 미디어아트로 재현한 백제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다.

무령왕릉과 왕릉원에서는 소나무 숲길을 따라 백제 역사를 만날 수 있고, 공주 산성시장에서는 10월 17일까지 밤마실 야시장이 운영된다.

공주 추천 코스는 국립공주박물관 → 백제문화전당 → 무령왕릉과 왕릉원 → 공주 산성시장(밤마실 야시장 9.4.∼10.17.) → 공주 백제문화제(10.3.∼11.)​다.

부여에서는 국립부여박물관에서 백제금동대향로 등 사비 백제의 유물을 감상하고, 궁남지에서 백제 왕실 정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정림사지에서는 오층석탑과 석불좌상 등 백제의 건축·조각 문화를 살펴보고, 부소산성에서는 낙화암과 고란사를 둘러보며 사비 백제의 역사와 전설을 만날 수 있다.

성흥산 사랑나무에선 탁 트인 전망과 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여행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기 좋다.

부여 추천 코스는 부여 백제문화제(10.3.∼11.) → 국립부여박물관 → 궁남지 → 정림사지 → 부소산성 → 성흥산 사랑나무​다.

옛 풍경을 따라 걷다, 서산·당진

서산에서는 백제의 흔적과 오래된 사찰, 서해 풍경이 어우러진 가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서산 해미읍성에선 조선시대 병영성의 모습을 둘러볼 수 있으며, 10월 9일부터 11일까지는 해미읍성축제를 즐길 수 있다.

또 서산마애여래삼존상을 통해 백제 후기 불교 조각의 아름다움과 예술성을 살펴볼 수 있다.

부석사에서는 고즈넉한 산사 풍경을, 간월암에서는 밀물과 썰물에 따라 육지와 섬을 오가는 독특한 풍경과 낙조를 만날 수 있고 황금산에서는 해안 절벽과 숲길을 따라 걸으며 코끼리바위와 가로림만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서산 추천 코스는 서산마애여래삼존상 → 해미읍성(서산 해미읍성축제 10.9.∼11.) → 부석사 → 간월암 → 황금산​이다.

당진에서는 삼선산수목원에서 가을 자연을 즐기고, 면천읍성에서 10월 10∼11일 열리는 면천읍성축제를 통해 옛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다.

신리성지에선 황금빛 들판을 보며 천주교의 역사를 되짚고, 솔뫼성지에서는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를 둘러볼 수 있다.

세계관개시설물유산인 합덕제에서는 가을꽃과 함께 산책을 즐길 수 있고, 합덕성당에선 한국 천주교의 역사와 아름다운 종탑을 만날 수 있다.

삽교호 관광지에서는 10월 17일까지 열리는 드론 라이트 쇼를 즐길 수 있으며, 필경사·심훈 기념관에서는 소설 ‘상록수’를 집필한 심훈의 삶과 항일·계몽정신을 살펴볼 수 있다.

당진 추천 코스는 삼선산수목원 → 면천읍성(면천읍성축제 10.10.∼11.) → 신리성지 → 솔뫼성지 → 합덕제 → 합덕성당 → 삽교호 관광지 → 필경사·심훈 기념관​이다.

찬란한 순간을 걷다, 천안·계룡

천안에서는 독립기념관에서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역사를 살펴보고 3.2㎞ 이어지는 단풍나무 숲길을 걸으며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천안중앙시장에서는 원도심의 활기를 느끼고, 타운홀 전망대에서는 47층 전망 공간에서 천안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천안종합운동장에서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천안흥타령춤축제가 열리며,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는 ‘2026 빵빵데이 천안’이 이어진다.

성성호수공원에서는 생태탐방로와 성성물빛누리교를 따라 호수 풍경과 야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태학산 자연휴양림과 광덕사에서는 숲과 산사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천안박물관에서는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천안의 역사를 살펴보고, 천안삼거리공원에서는 흥타령춤축제의 퍼레이드와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천안 추천 코스는 독립기념관 → 천안중앙시장 → 천안종합운동장(천안흥타령춤축제 10.1.∼5., 2026 빵빵데이 천안 10.17.∼18.) → 성성호수공원 → 태학산 자연휴양림 → 광덕사 → 천안박물관 → 천안삼거리공원​이다.

계룡에서는 군문화와 자연, 역사와 전설을 따라 색다른 가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계룡군문화축제에서는 군악·의장 공연과 시가지 퍼레이드, 군 장비·병영 체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체험 등을 선보이며, 계룡시병영체험관에서는 가상 모의 전투와 가상현실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사계고택에서는 조선 중기 예학의 대가 사계 김장생의 삶과 고택의 정취를 만날 수 있고, 계룡문에서는 계룡산을 바라보는 시원한 조망을 즐기며 전통과 현대의 어우러짐을 느껴볼 수 있다.

입암저수지에서는 가을 풍경을 따라 수변 산책을 할 수 있으며, 향적산 치유의 숲에서는 숲길과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 속에서 여유를 찾을 수 있다.

계룡 안보생태 탐방로 ‘하늘소리길’에서는 계룡산의 숲과 계곡을 따라 걸으며 삼신당, 용산십이일민회 석각, 암용추, 용동저수지 등 역사와 전설이 깃든 공간을 만날 수 있다.

계룡 추천 코스는 계룡군문화축제(10.1.∼5.) → 계룡시병영체험관 → 사계고택 → 계룡문 → 입암저수지 → 향적산 치유의 숲 → 계룡 하늘소리길(삼신당·용산십이일민회 석각·암용추·용동저수지)​다.

맛있는 길을 걷다, 홍성·예산

홍성 홍주읍성에서는 조선시대 서해의 관문이었던 성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고,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홍주읍성 일원에서 열리는 ‘2026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를 통해 홍성 한우·한돈을 활용한 다양한 바비큐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죽도에선 대나무숲과 바다의 조화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고,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에선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진 야간 음악분수를 즐길 수 있다.

남당노을전망대에선 서해 노을을 감상하고, 남당항에선 11월 8일까지 열리는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를 통해 제철 대하를 맛볼 수 있다.

홍성스카이타워에서는 65m 높이의 전망대에서 남당항과 서해의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홍성 추천 코스는 홍주읍성(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10.29.∼11.1.) → 죽도 → 남당항 해양분수공원(홍성 남당항 대하축제 9.4.∼11.8.) → 남당노을전망대 → 홍성스카이타워​다.

예산에서는 고택과 전통시장, 숲길과 천년고찰을 따라 가을의 멋과 맛을 만날 수 있다.

추사고택에서는 추사 김정희의 삶과 예술을 만나고, 지난 7월 새롭게 단장한 추사기념관에서는 추사체와 금석학 등 선생의 예술 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

예산상설시장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고 10월 22∼25일까지 열리는 예산장터 삼국축제에선 국화·국수·국밥을 주제로 예산의 가을 풍경과 맛을 만날 수 있다.

덕산메타세쿼이아길과 덕산온천 황톳길에서는 숲길 산책과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고, 수덕사에서는 단풍과 어우러진 천년고찰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예산 추천 코스는 추사고택 → 추사기념관 → 예산상설시장(예산장터 삼국축제 10.22.∼25.) → 덕산메타세쿼이아길·덕산온천 황톳길 → 수덕사​다.

자세한 여행 코스와 축제 일정 등은 충남관광 누리집과 충남관광 공식 사회관계망(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10월은 백제의 역사·문화부터 가을 축제, 자연과 미식까지 도내 다양한 여행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시기”라면서 “지역별 여행 코스를 따라 충남 곳곳에서 무르익어가는 가을의 풍경과 낭만을 즐겨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스토리스팟(강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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