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찌꺼기 별도 수거해 유기질 퇴비로 재활용…생활폐기물 감량·탄소중립 효과 기대

공주시가 생활폐기물로 버려지던 커피박을 수거해 퇴비 등으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나섰다. 카페의 폐기물 처리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소각·매립되는 생활폐기물을 줄이는 생활밀착형 탄소중립 사업이다.
공주시(시장 최원철)는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자원순환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커피박 무상수거·재활용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커피박은 커피를 추출하고 남은 찌꺼기다. 유기물과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퇴비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지만, 그동안 상당량이 일반 생활폐기물과 함께 종량제봉투에 담겨 소각되거나 매립됐다.
시는 이에 따라 관내 커피전문점에서 발생하는 커피박을 일반 폐기물과 분리해 수거하고 재활용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지난 7월 20일부터 시범사업에 들어갔으며 현재 관내 커피전문점 33곳이 참여를 신청했다.
참여 커피전문점은 커피박에 섞인 이물질을 제거한 뒤 별도로 보관하면 된다. 이후 수집·운반업체가 해당 매장을 방문해 커피박을 무상으로 수거한다.
수거한 커피박은 유기질 퇴비 등으로 재활용된다. 생산된 퇴비는 사용을 희망하는 시민과 농가 등에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커피전문점의 종량제봉투 사용과 폐기물 처리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생활폐기물 발생량과 소각·매립량을 줄여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실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사업장에서는 폐기물 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행정에서는 폐기물 감량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민관 협력형 자원순환 사업의 가능성도 주목된다. 시범사업의 수거량과 재활용 실적, 참여업체 확대 여부가 향후 사업의 지속성을 가늠할 주요 지표가 될 전망이다.
윤권한 공주시 자원순환과장은 “그동안 생활폐기물로 버려지던 커피박을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번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커피전문점의 폐기물 처리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자원순환과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는 만큼 관내 커피전문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