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초등학교 졸업 동문들, 세종 주요 관광명소 방문…지역 상권서 약 400만 원 소비하며 고향사랑 실천

1968년 옛 연기군 지역 초등학교를 졸업한 동문들이 졸업 58년을 맞아 고향 세종을 찾아 관광·문화자원을 둘러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뜻을 모았다.
세종시 관내 읍·면 지역 초등학교 졸업생들로 구성된 ‘68동우회’(회장 고진광)는 지난 25일 세종시 주요 관광명소를 탐방하며 고향의 변화와 발전상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탐방은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성장한 세종의 현재 모습을 직접 확인하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관광자원을 널리 알리는 민간 홍보활동에 동참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회원들은 이날 이른 아침 세종시청을 방문해 문화체육관광국 관광진흥과 오석년 팀장 등 관계 공무원으로부터 세종시의 발전 과정과 관광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대통령기록관과 국립세종수목원, 이응다리와 금강변, 금벽정, 전동면 베어트리파크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임재환 해설위원의 안내를 받으며 세종의 역사적 의미와 자연환경, 관광자원의 특성을 살펴봤다.
특히 회원들은 신도시의 현대적인 관광시설뿐 아니라 읍·면 지역에 자리한 역사·문화자원에도 관심을 보였다. 세종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신도시와 원도심, 농촌 지역의 관광자원을 함께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회원들은 “멀리 다른 지역의 관광지를 찾아가는 것도 좋지만, 먼저 우리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 세종의 명소와 가능성을 알아보고 널리 알리자”고 뜻을 모았다.
관광명소 방문부터 지역 소비까지…고향사랑 실천
이번 탐방은 단순한 친목행사를 넘어 지역 상권을 직접 이용하는 소비활동으로도 이어졌다.
68동우회에 따르면 회원들이 이용한 버스비와 점심·저녁 식사비, 관광시설 입장료 등을 합한 지출 규모는 약 400만 원으로 추산된다.
회원들은 탐방 일정 중 지역 식당을 이용하고, 오후 일정을 마친 뒤에는 전동면 일대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지역 소비에 동참했다.
68동우회는 앞으로도 세종의 주요 관광지를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지역 식당과 상가를 적극 이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직접 경험한 관광명소와 먹거리,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 명소를 시민과 기관·단체, 전국의 지인들에게 소개하기로 했다.
회원들은 “관광객 한 사람이 더 찾아오고 지역 식당에서 한 끼를 더 먹는 작은 실천이 모이면 지역경제를 살리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58년 우정으로 함께한 고향길…서로 챙기며 의미 더해
이번 탐방에는 70대에 접어든 동문들이 참여해 오랜 우정을 나눴다.
황순덕 의장을 비롯해 지역 의정활동과 교육 현장 등에서 활동해 온 동문들도 함께하며 고향의 변화와 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회원들은 긴 이동 일정 속에서도 서로의 건강을 살피고 휴식을 권하며 탐방을 이어갔다. 특히 휠체어를 이용하는 동문을 함께 돕는 등 오랜 친구 사이의 배려와 유대감을 보여줬다.
오후 5시까지 이어진 관광 일정을 마친 뒤에는 전동 지역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하루를 돌아봤다.
회원들은 “나이가 들어 긴 일정을 소화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친구들과 서로 챙기며 고향을 위해 함께했다는 생각에 즐겁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고진광 68동우회 회장은 “어린 시절 뛰놀던 고향이 대한민국의 행정중심도시로 성장한 모습을 보며 자랑스러움과 함께 감회가 컸다”며 “진정한 발전은 원도심과 신도시가 함께 잘살고 시민의 삶이 행복해지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휴일 이른 아침부터 세종시의 발전상과 관광 현황을 안내해 주신 세종시청 관계 공무원과 임재환 해설위원께 감사드린다”며 “68동우회는 앞으로도 고향 세종을 응원하고, 세종의 명소와 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68동우회는 앞으로 국회와 대통령 집무 기능의 세종 이전 등 국가균형발전 과제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고향의 발전을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회원들은 “세월이 흘러도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과 친구들의 우정은 변하지 않는다”며 “고향 세종이 잘되어 우리 모두와 후손들이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