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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카카오 손잡은 ‘곳곳산책 공주’ 인기…왕도심 골목상권에 활력

제민천·감영길 일대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에 시민·관광객 발길…25일까지 본 행사 운영
카카오톡 지갑 활용 ‘곳곳 산책빙고’ 호응…10월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연장 운영

곳곳산책 공주(사진=공주시)
곳곳산책 공주(사진=공주시)

공주시가 ㈜카카오와 지역 상인, 로컬 창작자들과 함께 추진하는 왕도심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 ‘곳곳산책 공주’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디지털 기술과 골목 관광을 결합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제민천과 감영길 일대 상점 방문을 유도하면서 지역 상권 활성화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공주시(시장 최원철)는 지난 16일부터 제민천과 감영길 일원에서 진행 중인 ‘곳곳산책 공주’에 시민과 관광객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카오를 비롯해 지역 상인과 로컬 창작자들이 협력해 공주 왕도심의 문화적 자산과 골목상권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히 관광명소를 방문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골목을 직접 걸으며 지역 상점과 문화공간을 탐방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1967 호서극장서 시작…제민천 골목 문화와 상권 연결

‘곳곳산책 공주’는 지난 16일 공주 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근대 문화공간 ‘1967 호서극장’에서 열린 골목 매거진 ‘곳곳’ 출간 기념 토크쇼로 시작됐다.

이후 제민천과 감영길 일대에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 상권을 연결하는 다양한 오프라인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골목 매거진 ‘곳곳’에 소개된 지역 상점과 명소를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방문객들이 왕도심 곳곳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공주시는 행사 기간 방문객들이 골목을 걸으며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경험하고 주변 상점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카카오톡 지갑 활용 ‘곳곳 산책빙고’…12개 상점·명소 탐방

이번 행사에서 관심을 모은 프로그램은 카카오톡 지갑의 디지털카드를 활용한 ‘곳곳 산책빙고’다.

참여자들은 골목 매거진 ‘곳곳’에 소개된 제민천 일대 상점과 명소 12곳을 찾아가 각 장소에 설치된 정보무늬(QR코드)를 수집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카카오톡 지갑을 활용한 디지털 방식의 참여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이 지정된 장소를 직접 찾아다니도록 설계됐다.

공주시에 따르면 산책빙고 참여와 행사 보상 물품 수령, 주변 상권 이용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현장에 대기 줄이 형성되는 등 방문객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시는 이러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관광객의 골목 방문을 확대하고 지역 상점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행사 참여 규모와 실제 상권 매출 증가 등 구체적인 경제적 성과는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다.

로컬 도슨트 투어·아뜰리에 위크…상인과 청년 창작자 참여

‘곳곳산책 공주’에서는 디지털 참여 프로그램 외에도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로컬 도슨트 투어’는 지역 전문 안내자와 함께 오래된 골목과 숨은 점포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방문객들이 공주 왕도심의 역사와 문화, 지역 상점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주 아뜰리에 위크’에는 지역 소상공인과 청년 창작자들이 참여한다. 플리마켓과 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상권과 문화예술 활동을 연결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이 특정 관광지에 머무르는 데 그치지 않고 골목 곳곳을 이동하며 지역 상점과 문화공간을 경험하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지역 상인과 창작자가 행사 운영에 참여함으로써 민간기업과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상권 활성화 모델을 시도하고 있다.

본 행사 25일까지…산책빙고는 11월 30일까지 연장

‘곳곳산책 공주’ 본 행사는 오는 25일까지 제민천과 감영길 일원에서 계속된다.

카카오는 본 행사 종료 이후에도 ‘곳곳 산책빙고’ 프로그램을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연장 운영 기간은 10월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카카오는 이를 통해 행사 종료 후에도 관광객들이 공주 왕도심을 방문하고 지역 상점과 명소를 둘러볼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공주시는 산책빙고의 연장 운영이 방문객의 지역 내 체류시간을 늘리고 골목상권의 방문 범위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원철 시장 “왕도심 매력 알리고 지역 상권 활성화 지원”

최원철 공주시장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시민과 관광객, 지역 상인과 카카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 시장은 “공주가 지닌 고유의 매력을 즐겨주신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 덕분에 공주시 왕도심과 제민천 일대가 모처럼 크게 북적이는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상권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써 준 카카오에 깊이 감사드리며, 남은 행사 기간에도 더 많은 분들이 정겨운 왕도심의 멋과 온기를 온전히 체험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곳곳산책 공주’는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방문객 참여와 지역 문화자원 탐방, 소상공인 지원을 결합한 상권 활성화 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으로 행사 참여가 일시적인 방문 증가를 넘어 지역 상점의 실질적인 매출 확대와 재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사업 성과를 판단하는 주요 기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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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김영진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20년간 국가기관의 문화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수행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국가보훈부와 국립박물관단지 관련 업무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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