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로컬뉴스지역소식대전 중구 문창동, 평범한 이웃 6명의 삶을 기록하다…‘우리동네 인생기록관’ 성료

대전 중구 문창동, 평범한 이웃 6명의 삶을 기록하다…‘우리동네 인생기록관’ 성료

마을발전기금·재능기부로 주민 삶과 애환 영상 기록…문창시장 상인·지역 어르신들의 이야기 조명

주민·대학생·청년공직자 등 50여 명 참석…손편지 낭독과 추억 나눔으로 세대 간 소통

대전「문창동 작은영웅, 우리동네 인생기록관」 행사 성료(사진=대전 중구)
대전「문창동 작은영웅, 우리동네 인생기록관」 행사 성료(사진=대전 중구)

대전 중구 문창동이 오랜 세월 마을을 지켜온 주민들의 삶과 추억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다.

대전 중구 문창동(동장 박인혁)은 29일 문창동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주민들의 삶과 지역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문창동 작은영웅, 우리동네 인생기록관’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창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지헌)가 주관했으며, 주민자치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창동 하나로이음 마을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추진됐다.

행사의 핵심은 오랜 기간 문창동에서 생활하며 지역의 전통과 일상을 지켜온 어르신과 문창시장 상인들의 삶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공유하는 데 있다.

특히 지역사회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해 온 주민 6명을 ‘우리동네 작은영웅’으로 선정해 이들의 인생 이야기와 마을에 얽힌 추억을 인터뷰 영상에 담았다.

주민 개인의 삶을 지역의 역사적 기록으로 남기고, 이를 이웃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마을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자는 취지다.

이날 행사에는 인터뷰 영상의 주인공을 비롯해 지역 어르신, 마을발전기금 후원자, 지역 대학생, 청년공직자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재능기부로 마련된 마술공연을 시작으로 행사 취지 소개와 문창동 마을발전기금 추진상황 보고, 주민 인터뷰 영상 상영, 추억 나눔, 감사 손편지 낭독, 오찬 및 소통의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영상 속에 담긴 주민들의 인생 이야기와 문창동의 옛 모습을 함께 살펴보며 지역의 변화와 주민들의 생활사를 되돌아봤다.

특히 영상의 주인공들이 직접 참석해 자신의 경험과 추억을 이웃들과 나누면서 기록의 의미를 더했다.

세대 간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우송대학교 대학생 2명과 청년공직자 대표 1명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직접 낭독했다.

청년들은 마을을 지켜온 어르신들의 삶에 존경을 표하고, 어르신들은 젊은 세대와 교류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마을발전기금과 주민들의 재능기부를 바탕으로 추진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지역 주민들이 조성한 기금을 활용해 마을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대학생과 청년공직자 등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면서 주민 주도형 공동체 활동의 사례를 보여줬다.

김지헌 문창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 한 분 한 분이 문창동의 역사를 만들어 온 소중한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이웃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인혁 문창동장은 “오랜 시간 마을을 지켜온 영상 속 주민들의 삶과 추억은 우리 지역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세대와 이웃이 함께 소통하는 따뜻한 문창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평범한 주민들의 삶을 영상으로 남겨 지역의 생활사를 보존하고, 이를 매개로 세대 간 교류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문창시장 상인과 지역 어르신들의 경험을 기록한 자료는 향후 문창동의 지역사와 공동체 문화를 이해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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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김영진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20년간 국가기관의 문화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수행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국가보훈부와 국립박물관단지 관련 업무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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