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뉴스공주시공주 원도심에서 책과 함께 하룻밤…‘2026 공주살롱드북: 책 헤는 밤’ 운영

공주 원도심에서 책과 함께 하룻밤…‘2026 공주살롱드북: 책 헤는 밤’ 운영

9~10월 공주하숙마을·제민천 일원서 3차례 진행…고명환·김신지 작가 북콘서트·심야 북토크 마련

공주살롱드북 포스터(제공=공주시)
공주살롱드북 포스터(제공=공주시)

공주시가 가을밤 공주 원도심에 머물며 책과 사색을 즐기는 체류형 인문 독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옥 숙박과 제민천 산책, 독서와 작가와의 만남을 결합해 시민과 여행객에게 색다른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공주시는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공주하숙마을과 제민천 일원에서 ‘2026 공주살롱드북: 책 헤는 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서관이라는 정형화된 공간을 벗어나 공주 원도심의 역사·문화 자원과 독서를 결합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가 지역에 직접 머물며 휴식과 독서, 사색을 함께 경험하는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행사는 모두 3회에 걸쳐 각각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회차별 20명 안팎, 총 60명이 참여하는 소규모 방식으로 구성해 참가자들의 연령과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첫 번째 ‘마실코스’는 가족을 대상으로 한다. 공주문화관광재단의 ‘국가유산 야행’과 연계해 제민천 밤마실을 즐기고, 한옥에 모여 책을 읽은 뒤 생각을 나누는 ‘가족 리딩 데이’를 진행한다.

두 번째 ‘풀꽃코스’는 가족과 성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독서의 기술’ 저자인 고명환 작가를 초청해 음악과 이야기를 결합한 감성 북콘서트를 선보인다.

세 번째 ‘헤아림코스’는 성인 전용으로 운영한다.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디지털 디톡스’를 바탕으로 깊이 있는 독서와 사색의 시간을 갖는다. ‘제철행복’ 저자 김신지 작가와 함께 일상의 의미와 행복을 이야기하는 심야 북토크도 진행한다.

참가 신청과 세부 일정은 공주시 도서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 접수는 지난 13일부터 시작됐으며 자세한 사항은 공주기적의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찬옥 공주시 평생학습과장은 “공주가 지닌 고유한 근대 역사·문화 자원과 책 문화를 결합해 참가자들이 머무는 동안 온전한 나와의 대화를 나누고 지역 골목 경제에도 온기를 불어넣는 상생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을밤 제민천의 물소리와 책장 넘어가는 소리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김영진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20년간 국가기관의 문화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수행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국가보훈부와 국립박물관단지 관련 업무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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