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뉴스충남박수현 충남지사 당선인 "여성농 3중고 해소·농어촌 기본소득 확대할 것"

박수현 충남지사 당선인 “여성농 3중고 해소·농어촌 기본소득 확대할 것”

농축산국 등 업무보고서 ‘외화내빈’ 해법 촉구… 공직자 신뢰 표명 및 유튜브 전 과정 생중계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민선 9기 도정 출범을 앞두고 농어촌 지역의 복지 확대와 구조적 체질 개선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박 당선인은 19일 ‘통(通)하는 충남 준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농축산국, 농업기술원, 해양수산국 등 주요 실국 업무보고에서 농축산업 분야의 외형적 성장에 비해 내실이 부족한 ‘외화내빈’ 문제를 지적하며 새로운 시선의 해법 마련을 촉구했다.

통하는 위원회 회의실에서 도 농축산국·농업기술원·해양수산국·인구전략국·보건복지국·청년정책관·환경산림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통하는 위원회 회의실에서 도 농축산국·농업기술원·해양수산국·인구전략국·보건복지국·청년정책관·환경산림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통하는 위원회 회의실에서 도 농축산국·농업기술원·해양수산국·인구전략국·보건복지국·청년정책관·환경산림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통하는 위원회 회의실에서 도 농축산국·농업기술원·해양수산국·인구전략국·보건복지국·청년정책관·환경산림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박 당선인은 모두발언을 통해 “업무보고는 당선인 개인에게 보고하는 자리가 아니라, 충남이 가야 할 방향과 과제를 도민들께 보고하고 약속하는 자리”라며 공개 행정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새벽에 받은 문자메시지를 소개하며 “도지사는 짧지만 도정은 길고, 도정은 도민과 공직자 여러분이 지키는 것”이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공직자 여러분을 신뢰한다”고 공직사회를 격려했다.

이날 토론에서 박 당선인은 고부가가치 원예특작 확대와 효율성 높은 쌀 생산을 충남 농업의 강점으로 꼽으면서도, 농가 고령화율 상승과 청년농 급감 등 한계 극복을 당부했다. 특히 여성 농업인에 대해 “남성보다 노동시간이 긴 데다 육아, 가사, 돌봄까지 도맡는 3중고를 겪고 있다”며 여성 바우처 제도의 실효성 재검토를 주문했다. 또한 농어촌 기본소득에 대해서는 “확대해야 한다”며 지원이 시급한 지역부터 우선 지원할 뜻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박 당선인은 대학 및 산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농업 전반의 인공지능(AI) 확산,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총력, 도지사 직속 청년보좌관 신설 등을 핵심 과제로 지시했다. 지천댐 건설 문제에 대해서는 “엄정한 중립을 지키며 공론화위원회에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는 도민 소통 약속에 따라 도 공식 유튜브 채널인 ‘충남TV’를 통해 전 과정이 실시간 생중계됐다.

본 업무보고는 박수현 당선인이 이끄는 민선 9기 충남 농정의 패러다임이 외형적 생산량 증대에서 ‘농민 삶의 질’ 중심으로 전환됨을 시사한다. 충남은 국내 최대 수준의 쌀 생산 효율성과 축산물 공급기지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작 농가 실소득 정체와 고령화로 인한 ‘외화내빈’ 현상이 심화되어 왔다. 박 당선인이 여성농 3중고 해소와 농어촌 기본소득 확대를 전면에 내세운 것은 사각지대 복지를 강화해 농촌 소멸을 막겠다는 실용주의적 접근으로 해석된다.

특히 공직사회에 대한 강한 신뢰를 표명한 대목은 정권 교체기 조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정무적 안배로 풀이된다. 관료 조직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도, 업무보고 전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하는 실험을 통해 ‘투명성을 통한 개혁’이라는 양면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지천댐 등 지역 내 갈등 소지가 다분한 현안에 대해 ‘엄정 중립과 데이터 제공’을 명시한 점 또한 불필요한 이념적 대립을 지양하고 객관적 데이터 중심의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는 선제적 조치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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