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12세 이하서 성인까지… 이식 후 최대 3년간 국가예방접종 백신 17종 지원

세종특별자치시가 백혈병 등 난치성 혈액질환 치료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은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해 예방접종 비용 지원 대상을 전 연령으로 대폭 확대한다.
세종시(시장 조상호)는 기존 12세 이하 어린이에게만 제공되던 조혈모세포이식 환자 대상 국가예방접종 비용 지원 사업을 연령 제한 없이 전체 시민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조혈모세포이식 환자는 고강도 항암 치료와 면역억제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기존에 형성되어 있던 감염병 면역력이 대부분 소실된다. 이 때문에 치명적인 합병증을 막고 건강한 면역 체계를 다시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초 예방접종을 처음부터 다시 받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지원 확대에 따라 2026년 1월 1일 이후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은 신규 환자는 나이와 상관없이 국가예방접종 대상인 15개 감염병, 총 17종의 백신 접종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지원 기간은 이식일 기준 최대 3년까지다.
백신 재접종은 면역 회복 상태에 따라 이식 후 최소 3개월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세부 접종 일정은 환자의 개별 건강 상태를 고려해 주치의와 상담 후 결정해야 한다. 지원 대상자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보건소 및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세종시보건소 관계자는 “조혈모세포이식 환자는 면역력이 극도로 약해져 있어 적기 예방접종이 생명과 직결된다”며 “대상자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적기에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