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기고 통해 ‘준비된 리더십’ 화두 던져… 2026년 지방선거 앞두고 존재감 부각
“단기적 선심성 예산은 미봉책… 정쟁 멈추고 실용 행정으로 전환해야” 강력 제언
2026년 지방선거에서 조길연 충남도의원과 함께 국민의힘 부여군수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이용우 전 부여군수(현 한국중부발전 상임감사위원)가 ‘지역소멸’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 ‘준비된 리더십’을 강력한 해법으로 제시하며 지역 정가에 화두를 던졌다.
이 전 군수는 최근 한 언론사 기고문을 통해 가파르게 진행되는 농촌의 쇠락을 경고하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이념 논쟁을 넘어선 ‘실용적 실행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는 사실상 차기 리더십이 갖춰야 할 덕목을 제시함과 동시에, 자신의 행정 경험과 경륜을 우회적으로 강조한 행보로 풀이된다.
| 이용우 전 부여군수가 화두로 던진 준비된 리더십 … ‘이념’ 넘은 ‘준비된 실행력’이 관건 |
“언 발에 오줌 누기식 처방 멈춰야”… 현실 진단 ‘냉철’
이 전 군수는 기고문에서 현재 대한민국의 농촌을 “조용한 침식” 상태로 진단했다. 그는 “수년간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예산이 투입됐지만, 단기적 예산 확보나 선심성 사업에 머문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를 “언 발에 오줌 누기식 미봉책(彌縫之策)”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단순히 예산을 쏟아붓는 것만으로는 인구 유출과 고령화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으며, 결국 더 큰 구멍을 남긴 채 허무하게 사라질 뿐이라는 지적이다.
“지역의 시간은 정치보다 빠르다”… 실용주의 강조
그는 위기 극복의 핵심 열쇠로 ‘탈(脫) 정치’와 ‘실용 행정’을 꼽았다. 정치권이 이념의 성벽 안에서 전쟁을 벌이는 동안 농촌은 하루가 다르게 쇠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전 군수는 “학교를 지키고 농가 소득을 높이는 일은 진영의 문제가 아니라 기능·역량·실행의 문제”라고 규정했다. 이어 “추상적인 정책이 아니라 실용 행정, 민관 협력, 데이터 기반 행정만이 지역을 되살릴 수 있다”며, 지도자의 철학이 정쟁에 갇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리더십은 말이 아닌 준비”… ‘인물론’ 부각
특히 이 전 군수는 ‘준비된 리더십’을 거듭 강조하며 차기 지도자의 자격 요건을 구체화했다. 그는 “계획과 말은 넘쳐나지만, 진짜 실행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며 “문제를 쪼개고, 우선순위를 세우고, 예산을 확보해 사람을 모아내는 능력이야말로 진짜 실행력”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지역의 미래는 우연이 아니라 준비된 리더와 준비된 실행력의 합작품”이라며, 정치적 배경이나 정당의 이익보다 ‘실질적 능력과 경륜’을 갖춘 인물이 선택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에서는 이번 기고문을 두고 이 전 군수가 2026년 지방선거를 겨냥해 본격적인 ‘몸풀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가 강조한 ‘경륜’과 ‘실행력’은 재선 군수 출신인 자신의 강점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이용우 전 군수는 “지역소멸의 경계선 앞에 선 지금, 농촌의 시간은 많지 않다”며 “어떤 난관 속에서도 원칙과 방향을 잃지 않는 헌신적인 리더십으로 지역의 서사를 새롭게 써야 한다”고 글을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