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제4회 전국대회 개최… 박정현 군수·용혜인 의원 등 500여 명 참석해 해법 모색
“지역화폐 결합한 부여형 모델, 경제 순환 핵심 전략”… ‘삼자 토크콘서트’ 눈길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소멸 위기에 직면한 농어촌을 살리기 위한 해법으로 ‘기본소득’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충남 부여군이 전국의 전문가와 정치인을 불러 모아 그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논의하는 공론의 장을 펼쳤다.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지난 28일 규암 국민체육센터에서 ‘제4회 농어촌 기본소득 전국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소득 안정망 구축을 목표로 마련됐으며, 박수현·용혜인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국 지자체 관계자, 연구기관, 농업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 2025년 농어촌기본소득 전국대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을 하고 있다.(사진=부여군) |
“농촌 살리려면 ‘현금’ 아닌 ‘경제 순환’ 필요”
이날 기조 강연과 정책 세션의 핵심 화두는 단연 ‘지역 경제 순환’이었다. 참석자들은 농가 소득 정체와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기본소득 도입이 시급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특히 기본소득이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지역화폐와 결합했을 때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강력한 경제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박정현·용혜인·이재욱 ‘3자 토크’… 현장의 답을 찾다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박정현 부여군수,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이재욱 농어촌기본소득전국연합 상임대표가 참여한 ‘토크콘서트’였다. 이들은 정책 설계자와 현장 농업인의 시각을 오가며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박정현 군수는 이 자리에서 “부여는 충남 최초로 농어민수당을 도입하고, 전국 유일의 순환형 지역화폐인 ‘굿뜨래페이’를 성공시킨 경험이 있다”며 “비록 지난 공모 사업에는 선정되지 못했지만, 그 준비 과정을 통해 ‘부여형 기본소득 모델’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박 군수는 “기본소득은 농촌 주민의 삶을 지탱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이자, 농업과 지역 공동체를 유지하게 하는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농어촌의 미래를 위한 정책 실험과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