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무소속 김혁종 후보가 부여 시장을 찾아 지지자들과 유권자들 앞에서 열띤 연설을 펼치며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자신을 ‘부여의 사위’라고 소개한 김 후보는 정당 정치의 폐해를 지적하며 지역민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대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부여는 제2의 고향… 누구보다 지역 현안 잘 아는 적임자“
김 후보는 연설의 포문을 열며 부여와의 깊은 인연을 강조했다. 그는 “부여는 제 아이들의 엄마이자 제가 가장 사랑하는 아내를 키워준 따뜻한 제2의 고향”이라며 지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지난 10여 년간 공주·부여·청양 지역에서 활동해 온 자신의 이력을 소개했다. 국회 보좌관으로 8년, 도지사 비서실장으로 4년을 근무한 경험을 내세우며, 송국리 유적 및 관북리 유적 발굴부터 은산 별신제에 이르기까지 부여 곳곳의 현안을 지역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챙겨왔다고 강조했다.
“정당의 거수기 거부… 가슴 찢어지는 아픔 딛고 무소속 결단“
20여 년간 몸담았던 정당을 떠나 무소속이라는 험난한 길을 선택한 심경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김 후보는 “정들었던 집을 떠나는 마음은 가슴이 찢어지고 말할 수 없는 아픔이었다”면서도, “정당 정치의 경쟁에 매몰되어 당의 거수기 역할만 하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부여 군민의 명령을 받아 그 목소리를 중앙정치에 전달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무소속 출마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빨간색·파란색 편 가르기 끝내야… 나는 ‘공주·부여·청양 소속’“
특히 김 후보는 지역 내 심화되는 양당 진영 논리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언제부터 우리 부여가 빨간 사람, 파란 사람으로 나뉘었느냐”고 반문하며, 공천 갈등으로 인해 찢어진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여야의 주요 정치인들이 다녀간 뒤 남겨진 주민들의 씁쓸한 하소연을 언급하며, 진영 논리에 갇힌 현재의 정치 상황을 꼬집었다.
김 후보는 “오늘부터 무소속이 아니라 ‘공주·부여·청양 소속’이 되겠다”고 선언하며, “중도의 표심은 물론 빨간색과 파란색의 마음을 모두 끌어안아 살기 좋은 더 나은 부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공주발 무소속 돌풍, 태풍 될 것… 중앙에 당당히 목소리 낼 것“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공주에서 시작된 무소속의 바람이 돌풍이 되고 태풍이 되어 새로운 정치 지형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선거 승리를 향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정당의 그늘에서 벗어나 국민의 마음과 목소리를 중앙에 전달하는 멋진 정치인으로 성장하겠다”고 약속하며, 지지자들에게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당부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