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에 이재관 의원 임명하고 8개 분과 가동
비서실장에 김민수 도의원 임명 … 업무보고 전 과정 생중계 및 8개 권역 타운홀 미팅 예고
박수현 충청남도지사 당선인이 민선 9기 충남도정의 출범을 준비할 인수위원회 성격의 「통(通)하는 충남 준비위원회」(이하 통하는 위원회)의 주요 인선과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박 당선인은 8일 오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기간 약속드린 ‘새로운 시선, 담대한 설계’를 도민의 삶을 바꾸는 행정으로 하나하나 실천하겠다”라고 밝혔다. 기존의 절차 중심 명칭인 인수위원회를 넘어 도정 철학을 담은 명칭을 사용하겠다는 구상이다.



통하는 위원회를 이끌 위원장에는 중앙행정과 지방행정을 두루 거친 이재관 현역 국회의원이 임명됐다. 이 의원은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대전시·세종시 행정부시장 등을 역임한 행정 전문가다. 박 당선인은 “충남도정의 안정적 인수와 공백 없는 행정 전환, 그리고 중앙과 지방을 잇는 실질적 가교 역할을 위해 가장 적합한 분”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부위원장에는 최재용 전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과 강인영 법률사무소 이인 대표변호사가 공동 임명됐다. 실무를 총괄할 비서실장에는 제12대 충남도의회 의원인 김민수 의원이 발탁되었으며, 대변인에는 천안시의원 출신의 김선태 충남도의원이 임명됐다. 이번 준비위원회는 주요 인선 외에 20명의 법정 인수위원과 50여 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되며 오는 10일까지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당선인의 철학이 도정에 끊임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주춧돌 역할을 하겠다”며 “잘못된 점은 명쾌하게 분석하고 발전적으로 계승하는 진정한 소통의 장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당선인의 최측근에서 실무를 총괄할 비서실장에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부여군수로 출마했던 김민수 충남도의원이 발탁됐다. 김 실장은 농업과 농촌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준비위와 도민, 도의회 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 비서실장은 인사말을 통해 “당선인의 도정 철학을 뒷받침하며, 당선인의 말씀을 도민께 가감 없이 전달하고 도민의 목소리 또한 정확히 보고하겠다”며 “도지사가 도민을 위한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곁에서 최선을 다해 보좌하겠다”고 강조했다.
준비위원회는 기획조정, AI수도충남, 건설도시, 경제산업, 농림해양, 문화예술체육, 보건복지환경, 정의로운노동 등 총 8개 분과로 세분화해 운영된다. 박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진행한 130여 차례의 정책간담회 수렴 내용과 공약, 기존 도정의 주요 사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잘된 사업은 계승하되 보완할 점은 명확히 짚고 넘어가겠다는 책임 행정을 강조했다.
도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파격적인 운영 방침도 공개됐다. 준비위원회는 보안 및 개인정보 관련 사안을 제외한 실국 업무보고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생중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취임 전 충남을 8개 권역으로 나누어 각본 없이 도민이 묻고 당선인이 답하는 <즉문즉답> 형식의 ‘타운홀 미팅’을 개최해 도민 참여형 도정을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