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전통무예원 주관으로 6월 28일까지 매주 주말 개최, 계백장군 출정 및 실전 전투 재현
백제의 옛 도읍지인 충남 부여에서 백제 무사들의 기상을 재현하는 전통무예 시연이 막을 올렸다. 백제전통무예원(원장 김형중)은 지난 6월 7일 부여 부소산성 정문 앞 광장에서 ‘코리아 싸울아비 무사단 전통무예 상설시연’의 첫 공연이 펼쳐졌다.

‘백제 무혼의 부활’을 주제로 한 이번 상설시연은 오는 6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충청남도와 부여군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한 무예 퍼포먼스를 통해 부소산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연 프로그램은 총 11개 장으로 구성되어 짜임새 있게 펼쳐졌다. 황산벌 전투에서 산화한 계백장군과 오천결사대의 충의정신을 기리는 ‘충혼무’를 시작으로, 백제의 신검인 칠지도로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칠지검무’, 백제 여전사의 용맹함을 표현한 ‘계산 쌍검무’ 등이 이어졌다. 또한 월도, 기창, 활 등 다양한 전통 무기를 활용한 무사들의 민첩한 검술과 실전 전투 장면, 계백장군의 출정 명령에 따른 ‘전투베기’ 등이 현장감 있게 펼쳐졌다.
이번 부소산성 전통무예 상설시연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역의 정체성인 ‘백제 역사’를 동적인 문화 콘텐츠로 자산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부여를 비롯한 백제 문화권 관광은 정적인 유적지 관람 중심에 머물러 있어 체류형 관광객을 유인하는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백제전통무예원이 선보인 ‘싸울아비 무사단’의 시연은 역사적 서사(계백장군과 오천결사대)에 역동적인 전통 무예를 결합함으로써, 관람객의 시각적 몰입도를 높이는 ‘스토리텔링형 관광 상품’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특히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K-컬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시점인 만큼, 이러한 전통 무예 콘텐츠를 고도화한다면 향후 해외 관광객을 겨냥한 지역 대표 문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상설시연 장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