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로컬뉴스세종시국립여성사박물관, 2031년 세종 어진동에 문 연다…국비 354억 원 투입

국립여성사박물관, 2031년 세종 어진동에 문 연다…국비 354억 원 투입

21일 세종시·성평등가족부·행복청 업무협약 체결 예정…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건립
국립박물관단지·대통령기록관 등 문화시설과 연계…여성사 보존·연구·교육 거점 조성

국립여성사박물관 컨셉 이미지(이미지=생성형AI)
국립여성사박물관 컨셉 이미지(이미지=생성형AI)

국립여성사박물관이 총사업비 354억 원을 투입해 세종시 어진동에 건립된다. 2031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여성의 역사와 사회적 기여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전시하는 국가 문화시설 조성사업이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조상호)는 오는 21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대회의실에서 성평등가족부(장관 원민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강주엽)과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립여성사박물관의 원활한 건립을 위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부지 공급부터 인허가와 향후 운영 연계까지 기관별 역할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물관이 들어설 어진동 일대는 국립박물관단지와 대통령기록관, 국립도서관 등 주요 문화시설이 위치한 지역이다. 세종시는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을 통해 기존 문화시설과의 연계 효과를 높이고 문화 향유 기반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어진동 643번지에 건립…2031년 정식 개관 목표

건립 위치 세종시 어진동 643번지(문화시설 1-2 부지)
부지 면적 3,000㎡
건축 규모 지하 1층~지상 4층
총사업비 354억 원(전액 국비)
사업 일정 2026년 말 부지 매입 완료 목표, 2027년부터 설계·관계기관 협의 등 추진
개관 목표 2031년

세종시 발표 기준. 세부 일정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다.

국립여성사박물관은 어진동 643번지 문화시설 부지에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성평등가족부는 올해 말까지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설계와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식 개관 목표는 2031년이다.

사업비 전액이 국비로 투입되는 국가 문화시설이라는 점에서 향후 세종시의 문화 기반 확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여성의 노동·연대·사회참여 역사 전시…교육·연구 기능도 수행

박물관에는 여성의 일과 노동, 연대와 사회참여 등을 주제로 한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관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여성사 관련 유물을 수집·보존하고 전시하는 기능을 수행하며, 여성의 역사적 경험과 사회적 기여를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연구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여성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련 자료와 연구 성과를 확산하는 역할도 맡는다.

성평등가족부는 박물관을 성별과 세대를 아우르는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여성사 연구와 전시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시민과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문화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다.

세종시·성평등부·행복청 역할 분담…건립부터 운영까지 협력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관별 역할을 분담한다.

성평등가족부는 박물관 건립사업을 주관하고 여성사 보존과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전시·교육·연구 기능을 구체화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토지분할과 용도변경 등 관련 도시계획 변경사항을 지원하고, 박물관 건립 부지가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

박물관 개관 이후에는 국립박물관단지와의 연계·협력도 지원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여성사 관련 전시와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연계를 담당한다.

특히 향후 시립박물관과의 공동 전시 등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국립박물관단지와 연계…세종시 문화시설 집적 효과 기대

국립여성사박물관이 들어설 어진동 일대에는 국립박물관단지와 대통령기록관, 국립도서관 등 문화·기록 관련 시설이 위치해 있다.

세종시는 향후 국가상징구역 등과의 연계를 통해 이 일대를 문화시설 집적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박물관 건립이 완료되면 여성사 전시와 교육·연구 기능이 기존 문화시설과 결합하면서 방문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구체적인 공동 프로그램과 시설 간 운영 협력 방식은 향후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마련될 필요가 있다.

조상호 시장 “세종 대표 문화도시 도약 계기 만들 것”

조상호 세종시장은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을 계기로 세종시가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박물관이 차질 없이 건립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시립박물관과의 공동 전시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관광 자원과도 연계해 시민과 방문객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구창 성평등가족부 차관은 “국립여성사박물관은 우리 사회의 발전에 기여해 온 여성들의 역사와 발자취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그 가치를 미래세대와 공유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에 새롭게 마련될 박물관이 성별과 세대를 아우르는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이를 통해 성평등 문화가 우리 사회에 더욱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성평등문화확산 중심시설인 국립여성사박물관이 행복도시에 건립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립박물관단지와 연계해 행복도시를 행정수도에 걸맞은 문화거점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여성사박물관은 21일 예정된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부지 매입과 설계, 관계기관 협의 등 본격적인 건립 절차를 밟게 된다.

세종시가 추진하는 문화시설 연계 구상이 실제 공동 전시와 교육·관광 프로그램으로 구체화될 수 있을지도 향후 관심사다.

김영진 기자
김영진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20년간 국가기관의 문화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수행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국가보훈부와 국립박물관단지 관련 업무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RELATED ARTICLES

댓글 남기기

spot_img
- Advertisment -spot_img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