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까지 세종시교육청 평생교육원서 건축작품 전시·체험·영화제 개최…23일 황재훈 명예교수 미래도시 특별강연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조상호)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세종시교육청 평생교육원에서 ‘2026 제9회 세종건축문화제’를 개최한다. 세종의 도시 형성과 발전 과정을 건축문화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미래도시의 방향을 시민들과 함께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건축문화제는 세종시가 주최하고 세종시건축사회가 주관하며 세종시교육청이 협력해 마련했다. ‘세종,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건축작품 전시와 시민 참여형 체험, 전문가 특별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건축을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닌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생활문화로 접근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세종시의 도시적 특성과 건축의 가치를 시민들이 직접 보고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행사는 21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다양한 전시와 문화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주요 전시로는 대학생 건축공모전과 청소년 여름건축학교 수상작 전시, 건축 파빌리온 작품전 등이 마련된다. 미래 건축을 이끌어갈 대학생과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살펴보고 건축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다.
건축 파빌리온 작품전은 건축적 아이디어와 공간 구성을 작품으로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건축영화제도 함께 열려 시민들이 영상매체를 통해 건축과 도시공간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소가구 만들기와 어린이 건축창의교실 등은 일상에서 접하는 가구와 공간을 소재로 건축의 기본 원리와 창의적인 설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어린이 건축창의교실은 어린이들이 건축을 친숙하게 접하고 공간에 대한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은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건축문화제를 통해 다양한 체험과 전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23일에는 황재훈 충북대학교 명예교수가 세종의 도시 변천 과정과 미래도시의 방향을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선다.
이번 특강에서는 세종시가 형성되고 발전해 온 과정을 도시계획적 관점에서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미래 발전 방향을 짚으며 세종시가 앞으로 추구해야 할 도시공간의 가치에 대해 논의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조성된 세종시는 계획도시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번 강연은 도시의 성장 과정과 공간 구조를 되돌아보고, 시민의 삶과 도시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도시의 방향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건축문화제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청 건축과(☎044-300-5413)로 문의하면 된다.
안종수 세종시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건축문화제는 세종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의 도시와 건축이 나아갈 방향을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건축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세종의 도시적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세종건축문화제는 건축 전문가와 시민, 미래세대가 함께 도시와 건축의 의미를 공유하는 문화행사다. 이번 행사가 세종의 도시 정체성을 되짚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에 대한 시민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