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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신품종 팥 ‘홍미인’ 기계수확 시연…농촌 일손 부족 해법 모색

국립식량과학원과 태봉동서 현장연시회 개최…10ha 재배단지 조성, 지역 떡 가공업체 연계로 농가소득 증대 기대

팥 기계화 수확 시연회(사진=공주시)
팥 기계화 수확 시연회(사진=공주시)

공주시가 농촌 고령화와 농업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신품종 팥을 활용한 기계화 재배기술 보급에 나섰다. 특히 기계수확에 적합한 신품종 ‘홍미인’을 중심으로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지역 가공업체와 연계해 공주산 팥의 산업적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공주시(시장 최원철)는 지난 15일 태봉동 일원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공동으로 ‘팥 기계수확 현장연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시회는 팥 재배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동력 부담을 줄이고, 기계화에 적합한 국내 육성 신품종과 수확기술을 농업 현장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쓰러짐에 강한 신품종 ‘홍미인’…기계수확 가능성 확인

팥은 그동안 재배 특성상 기계화가 쉽지 않은 작물로 꼽혀 왔다. 기존 품종은 줄기가 쉽게 쓰러지거나 덩굴 형태로 자라는 특성이 있어 콤바인을 활용한 수확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 때문에 수확 과정에서 인력 의존도가 높아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재배농가의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공주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연시회에서 기계수확 적성이 우수한 신품종을 소개하고 실제 기계를 활용한 수확 과정을 시연했다.

특히 국내에서 육성된 신품종 ‘홍미인’은 쓰러짐에 강하고 줄기가 곧게 자라는 직립형 특성을 지녀 기계수확에 적합한 품종으로 소개됐다.

이번 현장연시회는 신품종과 기계수확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재배농가에 관련 기술을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10ha 규모 팥 재배단지 조성…파종부터 수확까지 기계화 추진

공주시는 올해 ‘산업체 연계 지역특화 가공용 팥 원료곡 생산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팥 재배의 기계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사업을 통해 파종기와 농업용 드론 등을 지원하고, 농작업에 필요한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생산체계 마련에 나섰다.

특히 기계수확에 적합한 신품종 ‘홍미인’을 중심으로 10ha 규모의 팥 재배단지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개별 농가 중심의 재배에서 벗어나 일정 규모의 원료곡 생산기반을 확보하고, 기계화 작업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팥 재배의 기계화가 정착되면 파종과 재배관리, 수확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동력 부담을 줄이고 농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실제 노동력 절감 효과와 생산비 감소 수준은 향후 재배 및 수확 실적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지역 떡 가공업체에 공급…생산과 가공 연계한 농업 경쟁력 강화

공주시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재배기술 개선에 그치지 않고 지역 농산물 가공산업과의 연계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시는 10ha 규모 재배단지에서 생산한 팥을 관내 떡 가공업체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한 팥을 지역 가공산업의 원료로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공주산 팥의 부가가치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가공용 원료곡의 안정적인 생산은 농가와 가공업체 모두에 중요한 과제다. 농가는 일정한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고, 가공업체는 지역에서 생산된 원료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주시는 앞으로 기계화에 적합한 품종과 재배기술을 농업 현장에 보급하고, 지역 가공산업과 연계한 생산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소찬섭 소장 “기계화 기술 확산해 공주산 팥 경쟁력 높일 것”

소찬섭 공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팥 재배 기계화는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기계화에 적합한 품종과 재배기술을 현장에 확산하고, 지역 가공산업과 연계해 공주산 팥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진 기자
김영진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20년간 국가기관의 문화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수행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국가보훈부와 국립박물관단지 관련 업무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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