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산 품은 ‘대사동 보물산 페스타’ 첫 개최…보리밥 비빔·QR 보물찾기로 세대 아우른 주민 화합

대전 중구 대사동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첫 마을축제가 이틀간 1600여 명의 발길을 모으며 막을 내렸다. 대형 보리밥 비빔부터 QR 보물찾기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마을축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대전 중구 대사동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대사동 142-14번지 공용주차장과 소공원 일원에서 ‘제1회 대사마을축제(대사동 보물산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축제는 먹거리와 주민 참여 프로그램, 문화공연 등을 결합해 이틀간 진행됐다. 전야제 성격으로 열린 11일에는 먹거리 장터와 ‘대사 뮤직 페스타’가 마련돼 6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본행사가 열린 12일에는 1000여 명이 참여했다. 대신초등학교의 ‘웃다리 농악’ 공연으로 시작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눈길을 끈 것은 마을 어르신부터 어린이까지 함께 참여한 ‘대형 보리밥 비빔 퍼포먼스’였다. 세대가 한자리에 모여 음식을 만들고 나누면서 주민 화합과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주민들이 직접 무대를 꾸미는 주민자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난타와 라인댄스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세대가 참여한 ‘랜덤플레이 댄스’가 이어졌다.
저녁에는 지역 가수와 버스킹 공연으로 구성된 ‘뮤직 페스타’가 열렸다. 지역 상권과 연계한 경품 추첨 행사도 진행됐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보물산의 숨겨진 보물을 찾아라!’ QR 보물찾기에는 250명이 넘는 주민과 방문객이 참여했다. 지역의 공간을 직접 둘러보며 보물을 찾도록 구성해 축제의 정체성을 살렸다.
상설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꿈씨 패밀리와 함께하는 친환경 목재 체험과 퍼스널 컬러 진단, 이웃사랑 복지 홍보 부스 등이 마련됐다.
이번 축제는 기획 단계부터 행사 운영까지 주민들이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행정기관이 주도하는 일회성 행사를 넘어 주민 스스로 지역의 자원과 이야기를 발굴하고 축제 콘텐츠로 만들어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기순 축제추진위원장과 유재경 대사동장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마을축제임에도 많은 주민분들이 참여해 주시고 즐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축제의 첫걸음을 바탕으로 대사동이 품고 있는 보물 같은 매력을 널리 알리고 주민들이 주도하는 지역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기획부터 운영까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낸 제1회 대사마을축제가 첫걸음을 내디딘 것을 축하드린다”며 “보물산이라는 지역 자원을 바탕으로 일궈낸 이번 축제가 주민들의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