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일 대흥동 원도심서 50개 점포 참여…국가유산 야행과 연계해 체류시간·야간 소비 확대

‘빵의 도시’ 대전의 원도심이 빵과 맥주, 야시장과 문화유산을 결합한 새로운 야간 상권 콘텐츠를 선보인다. 낮 시간대에 집중됐던 빵·디저트 소비를 밤까지 확장해 원도심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대전 중구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중구 중앙로122번길 일원에서 ‘빵맥로드×대흥야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 사업으로 추진 중인 원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의 하나다. 대전 중구 원도심 상권활성화 사업단이 주관한다.
핵심은 원도심의 대표적인 디저트인 ‘빵’과 지역의 야간 먹거리 문화를 하나로 연결하는 것이다. 사업단은 낮에 집중된 빵 소비를 밤까지 확장하고 음식점과 주점 등 주변 상권으로 소비가 이어지도록 ‘빵맥로드’를 기획했다.
대전 원도심은 성심당을 중심으로 ‘빵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 동시에 다양한 음식점과 주점이 밀집해 야간 상권도 발달한 지역이다.
다만 낮에는 빵과 디저트를 찾는 방문객, 밤에는 음식과 술을 즐기는 방문객으로 소비 시간대와 목적이 나뉘어 있다는 것이 사업단의 판단이다.
이에 기존 ‘디저트로드’를 야간까지 확장해 빵을 낮에 즐기는 디저트에 한정하지 않고 맥주와 함께 즐기는 새로운 미식 콘텐츠로 소개한다. 이른바 ‘낮의 빵’과 ‘밤의 술’을 연결해 원도심의 새로운 소비문화를 만들어보겠다는 취지다.
원도심 상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대흥야장’도 함께 열린다. 대전 0시 축제 이후에도 야간 상권의 활기를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으며 50개 점포가 참여해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선보인다.
행사장에는 맥주와 어울리는 빵과 디저트를 소개하는 홍보부스 ‘빵맥의 효능’도 운영한다. 방문객에게 빵과 맥주의 조합을 소개하는 동시에 원도심 곳곳의 디저트 점포와 음식점을 찾아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2026 근대도시 대전 중구 국가유산 야행’도 함께 열린다. 중구는 야행의 역사·문화 콘텐츠와 빵맥로드·대흥야장의 먹거리 콘텐츠를 연결해 방문객들이 원도심 곳곳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이를 통해 특정 점포나 브랜드에 집중된 원도심 이미지를 빵과 디저트, 음식, 주점, 문화가 공존하는 상권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야간 소비를 주변 점포까지 확산하는 것도 목표다.
사업단 관계자는 “원도심에는 성심당뿐만 아니라 오래된 노포부터 개성 있는 카페와 디저트 점포, 다양한 음식점과 주점까지 각자의 이야기를 가진 공간이 많다”며 “이번 빵맥로드를 통해 낮에 빵을 먹으러 왔다가 밤에는 맥주와 함께 원도심을 즐기는 새로운 소비문화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 중구 원도심 상권활성화 사업단은 앞으로도 ‘디저트로드’를 비롯해 상권 내 점포와 콘텐츠를 연결하고 상인 주도의 야간·골목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