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뉴스세종시세종시,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지역 미술작품 산다…미술시장 활성화 나서

세종시,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지역 미술작품 산다…미술시장 활성화 나서

지역 작가 작품 15~20점 공모·구입…12월 개관 전시 통해 시민 공개

세종시가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지역 작가의 미술작품을 구입한다. 지역 예술인의 창작 기반을 지원하는 동시에 구입 작품을 시민에게 공개해 지역 미술시장과 문화 향유를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지역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역 예술인의 작품을 공모해 15~20점 안팎을 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향사랑기부제의 혜택을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환경 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부금을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에 투입하고, 구입한 작품을 다시 시민에게 공개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구입 대상에는 회화와 조각, 공예 등 시각예술 분야 작품이 포함된다. 특정 장르에 제한을 두지 않고 전문가 심사를 통해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작품 공모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시는 공모 접수 이후 전문가 심사를 진행하고 오는 11월 최종 구입 작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을 기준으로 세종시에 1년 이상 거주한 시각예술 작가다. 최근 5년 이내 개인전 1회 이상 또는 단체전 5회 이상 참여한 실적도 갖춰야 한다.

선정된 작품은 세종시가 구입한 뒤 시민을 위한 문화자산으로 활용한다. 오는 12월 개관 전시회를 열어 구입 작품을 시민들에게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남궁호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 사업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확보한 지역 작가의 예술품이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 복지로 환원되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가들에게는 안정적인 창작 기반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문화경험을 선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의 미술품 구입을 단순한 작품 확보 차원에서 벗어나 지역 예술가 지원과 시민 문화 향유를 연계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실제 작품 구입이 지역 작가의 창작 활동과 미술시장 유통 확대에 어느 정도 효과를 낼지가 향후 사업의 지속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진 기자
김영진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20년간 국가기관의 문화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수행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국가보훈부와 국립박물관단지 관련 업무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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