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조례안 입법예고, 4~12세 아동 대상… 여성친화도시 대표 돌봄 사업으로 육성
대전 중구(구청장 김제선)가 맞벌이 가구와 한부모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아픈아이 병원동행 서비스’ 도입을 본격 추진한다.
중구는 자녀가 아플 때 부모가 직접 병원에 데려가기 어려운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대전광역시 중구 아픈아이 병원동행 서비스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마련하고 입법예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구가 추진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핵심 돌봄 정책이다. 그동안 주로 여성에게 집중되었던 돌봄 책임을 지역사회가 분담함으로써 여성의 경력 단절을 예방하고 일·가정 양립 환경을 지원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지원 대상은 중구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외국인 등록이 된 4세 이상 12세 이하 아동이다. 전문 교육을 이수한 전담 인력이 아동이 있는 곳을 방문해 ▲차량 픽업 ▲병원 이동 ▲진료 동행 ▲처방약 수령 ▲안전 귀가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게 된다.
특히 조례안에는 지역 의료·보육·교육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 근거를 명시했다. 진료 후 아동이 학교나 돌봄센터로 복귀할 경우, 담당 교사에게 의사 소견과 복약 지도 내용을 인계하도록 해 부모의 퇴근 전까지 연속성 있는 돌봄을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법인이나 단체에 사무를 위탁할 수 있는 규정도 포함했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번 조례 제정은 아픈 아이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튼튼한 제도적 기틀이 될 것”이라며 “부모는 안심하고 일하고, 아이는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 중구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중구는 구의회 심의 및 의결을 거쳐 조례가 공포되는 대로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관련 예산을 확보해 오는 2027년 상반기부터 서비스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