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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스팟 기획] 부여군의회 박순화 의원, 3년 의정활동 심층 분석 – “현장 중심의 대안, 미래 부여의 청사진을 그리다”

2022년~2025년 5분 발언 및 군정질문 종합 분석… 단순 민원 해결 넘어 구조적 대안 제시 주력

‘체류형 감성 관광’, ‘주민 주도 원도심 재생’, ‘지속가능한 미래 인프라’ 3대 핵심 비전 구체화

민선 8기 부여군의회가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박순화 의원의 지난 3년간 의정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본지가 입수한 박 의원의 2022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의 5분 자유발언과 군정질문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그의 의정활동은 단순한 지역 현안 해결을 넘어 부여군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에 대한 깊은 통찰과 장기적인 발전 로드맵을 제시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었다.

부여군의회 박순화의원
부여군의회 박순화의원

박 의원의 의정활동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현장’과 ‘데이터’, 그리고 ‘지속가능성’이다. 그는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객관적인 데이터와 접목하여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만들어냈다. 보고서는 박 의원의 활동을 크게 ▲체류형 감성 관광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주민이 중심이 되는 원도심 재생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인프라 구축이라는 세 가지 축으로 분석했다.

스쳐 가는 부여에서 머무는 부여로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

박 의원은 부여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직결되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체류형 관광’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파크골프장 관련 제언이다. 2022년 12월 첫 군정질문에서 그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파크골프 수요를 간파하고, 백마강 파크골프장의 신속한 36홀 증설과 예약 시스템 도입을 촉구했다. 이는 생활체육 시설을 외부 관광객 유치의 ‘경제적 자산’으로 인식한 전략적 접근이었다. 박 의원의 관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025년 2월에는 실제 이용객 400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근거로 들며, 노후 화장실 개선, 그늘막 및 야간 조명 설치 등 질적 인프라 확충을 요구했다. 특히 외부인 입장료를 현실화하되 이를 지역화폐로 환원하여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강화하자는 제안은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대안으로 평가받았다.

관광 콘텐츠 측면에서도 ‘감성’과 ‘체험’을 강조하는 새로운 시각을 보여줬다. 2025년 7월, 규암면 수북정 일대에 가요 <백마강>을 테마로 한 노래비와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해 ‘감성 관광’ 명소로 만들자는 제안과, 같은 해 12월 궁남지에 전국적인 맨발걷기 열풍을 접목한 황톳길 조성을 제안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는 기존 역사 유적 중심의 정적인 관광에서 벗어나,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트렌드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보강하려는 시도다. 2025년 9월에는 문화유산 야행, 미디어아트 상설화, 워케이션 유치 등을 통해 백제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활용하는 종합 전략을 제시하기도 했다.

규제는 풀고 활력은 채우다사람 중심의 원도심 재생

원도심 활성화와 관련하여 박 의원은 관 주도의 하드웨어 정비가 아닌, 주민과 상인이 주체가 되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재생을 강조했다.

그는 2023년 6월, 부여 발전의 오랜 족쇄인 ‘고도보존특별법’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 문화재 보존이라는 대의명분 아래 주민들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며, 법 개정을 통한 세제 감면과 실질적인 인센티브 제공을 중앙정부에 건의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는 보존과 개발의 논리 속에서 소외되었던 주민들의 재산권과 삶의 질 문제를 공론화한 것이다.

쇠락하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해법으로는 ‘자생력 강화’를 꼽았다. 2023년 9월, 관 주도의 지원에서 벗어나 상인과 주민이 주도하는 ‘자율상권조합’ 구성을 제안했으며, 2024년 2월에는 원도심의 늘어나는 빈 점포를 방치할 것이 아니라 문화·상업 복합공간으로 리모델링하여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자고 제안했다. 특히 창업 지원 대상을 청년층에서 중·장년층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현실적인 대안이었다. 아울러 원도심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노후 하수관로 정비 촉구는 주민의 기본적인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세심한 배려였다.

현재의 투자가 미래의 경쟁력지속가능한 기반 마련

박 의원의 시선은 현재의 현안 해결을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로 향해 있다.

2024년 10월 제안한 ‘대형 어린이 놀이터’ 조성은 ‘아동친화도시’ 부여의 미래 주역인 아이들에게 놀 권리를 보장하는 동시에,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유인하는 강력한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복안이었다. 단순한 놀이 시설을 넘어 친환경 소재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교육·복지 공간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했다.

행정의 신뢰도와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돋보였다. 2023년 12월 군정질문에서 주요 관광지의 무료입장 정책으로 인해 정확한 방문객 데이터 확보가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며,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정책 수립을 위해 유료화 전환 시범 운영을 제안했다. 이는 감에 의존하는 주먹구구식 행정에서 벗어나, 객관적 지표를 통해 정책의 효과를 검증하고 지속가능한 관광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미래지향적인 요구였다.

이처럼 박순화 의원의 지난 3년간 의정활동은 문화유산 보존과 지역 개발, 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복잡한 고차방정식 속에서 균형점을 찾기 위한 치열한 고민의 결과물이었다. 5분 자유발언과 군정질문 분석은 박 의원의 이러한 활동이 “부여군이 나아가야 할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구체적인 로드맵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남은 임기 동안 그의 제안들이 어떻게 군정에 반영되어 부여의 변화를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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