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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가객’ 장사익의 절창과 백가연 ‘백제오악사’의 부활… 부여의 겨울밤, 감동으로 물들다

백제가야금연주단 창단 18주년 기념 낭만음악회성료사비마루 전석 매진

1,400년 전 백제 오악사무대 재현장사익·백가연 협연으로 피날레 장식 

백제의 고도(古都) 부여에 낭만 가객의 묵직하고도 절절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12월의 첫 주의 화요일밤, 사비마루 공연장은 500여 관객이 뿜어내는 뜨거운 열기와 감동으로 가득 찼다. 

백제가야금연주단(단장 이수희)은 지난 2일 오후 7,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 공연장에서 창단 18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기획 공연 장사익과 함께하는 낭만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충청남도와 부여군이 후원한 이번 음악회는 장사익 선생을 필두로 백제 음악의 정수를 보여준 예술인들이 함께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고품격 무대를 선사했다. 

백가연 백제오악사의 낭만음악회 서막 공연


1,400년 만에 깨어난 백제의 소리백제 오악사의 울림 

공연의 서막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백제의 악기들이 열었다. 이수희 단장이 이끄는 백제가야금연주단은 <삼국사기> 등 고문헌에 기록된 백제의 다섯 악기, ‘백제오악사(百濟五樂士)’를 무대 위로 완벽하게 소환했다. 

배소(排簫): 김연주 연주자가 여러 개의 관을 엮어 만든 관악기 배소를 불며 맑고 청아한 소리를 선사했다. 

(): 이운영 연주자의 피리 소리()는 공연장 구석구석을 파고들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백제금(百濟琴): 김민아 연주자가 뜯는 백제금(거문고의 원형)의 묵직한 울림은 백제 음악의 깊이를 보여주었다. 

백제삼현(百濟三絃): 최정화 연주자의 백제삼현(비파) 연주는 섬세하고 화려한 선율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 이소희 연주자의 힘 있는 북소리는 다섯 악기의 조화를 이끌어내며 웅장한 서사를 완성했다. 

이어진 무대에서 백제가야금연주단은 왈츠’, ‘세레나데등 서양 음악을 가야금 선율로 재탄생시키며 전통 악기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해금·생황의 애절함, 그리고 장사익과 함께한 가슴 벅찬 피날레 

공연 중반부는 해금(성의신)과 생황(강주희)의 애절하면서도 깊이 있는 연주가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하이라이트는 단연 장사익의 무대였다. 흰색 두루마기를 입고 무대에 오른 그는 특유의 거칠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대표곡 찔레꽃꽃구경을 열창하며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봄날은 간다’, ‘댄서의 순정을 통해 삶의 희로애락을 담아낸 절절한 소리를 선사했다. 

장사익 선생의 무대공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는 장사익 선생과 백제가야금연주단의 협연

공연의 대미는 장사익 선생과 백제가야금연주단의 환상적인 협연이 장식했다. 이들이 함께 만들어낸 열아홉 순정아리랑의 웅장하면서도 가슴 벅찬 하모니에 500여 관객은 전원 기립 박수와 뜨거운 환호로 화답하며 잊지 못할 겨울밤의 추억을 새겼다. 

이수희 단장은 창단 18주년을 맞아 백제의 뿌리를 찾고 군민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백제 오악사 무대를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함께해주신 장사익 선생님과 모든 출연진, 그리고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07년 창단된 백제가야금연주단은 지역을 대표하는 전문 예술 단체로, 백제 문화를 주제로 한 창작 공연과 앨범 발매 등을 통해 한국 전통 음악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 장사익과 함께하는 낭만음악회 – 낭만가객 장사익 선생과 ‘아리랑’ 백가연의 협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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