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뉴스지역정치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 "공주·부여·청양 백제문화권 발전과 지역균형성장 적극 지원"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 “공주·부여·청양 백제문화권 발전과 지역균형성장 적극 지원”

“언론은 곧 도민…지역문화 창달의 주역 되도록 지원”

백제문화권 육성·공공의료 확충·충청산업문화철도 추진 등 지역 현안 논의

23일 충남 공주시 아트센터고마에서 박수현 충남지사 당선인이 ‘도민과 통(通)하는 충남’ 공주·부여·청양 권역별 타운홀 미팅에 앞서 기자 인터뷰를 진행.(사진=김영진 기자)
23일 충남 공주시 아트센터고마에서 박수현 충남지사 당선인이 ‘도민과 통(通)하는 충남’ 공주·부여·청양 권역별 타운홀 미팅에 앞서 기자 인터뷰를 진행.(사진=김영진 기자)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23일 공주시 아트센터고마에서 열린 ‘도민과 통(通)하는 충남’ 공주·부여·청양 권역 방문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지역 현안과 미래 발전 방안을 도민들과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민선 9기 충남도정의 방향을 도민과 함께 설계하기 위해 추진 중인 권역별 타운홀 미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박 당선인은 지역 언론의 역할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소통 의지를 밝혔다.

박 당선인은 “저는 언론이 곧 도민이라고 생각한다”며 “언론의 질문은 공주시민, 부여군민, 청양군민의 질문이라고 생각하고 항상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콘텐츠를 언론이 발굴하고 개발해 글로컬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그것이 지역소멸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고 지역문화 발전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회의원 재직 시절 지역신문발전특별법 개정을 통해 국가와 지방정부가 지역언론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점을 언급하며 “지역 언론이 공익적 역할에 더욱 도전할 수 있도록 함께 머리를 맞대겠다”고 밝혔다.

“정당보다 도민 선택 존중…균형발전 위해 협력”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한 질문에는 “도지사로 당선된 이상 정당인의 역할보다 통합과 화합을 통한 충남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답했다.

그는 “시장·군수가 어느 정당 소속이든 주민들이 공약을 보고 선택한 결과”라며 “도지사는 주민들이 선택한 꿈과 비전을 실현하는 협력자이자 동지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제기된 보령 오천면 주민들의 진폐증 및 폐암 집단발병 문제와 관련해서는 “석탄화력발전 지역 주민들의 건강 피해 여부를 새로운 시각에서 전수 조사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대책과 보상 논의의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제문화권 발전 기반 이미 마련”

공주·부여·청양 발전 구상에 대해서는 백제문화권을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 자산 육성 계획을 제시했다.

박 당선인은 “공주·부여·청양은 국회의원 지역구였고 공주는 제 고향인 만큼 지역의 비전과 현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국회의원 시절 추진한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언급하며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 추진단을 통해 새로운 백제 역사문화 자산을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립역사문화권진흥원을 부여에 설립하도록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대한민국 9개 역사문화권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양에 대해서는 “백제 왕도에 생활 물자를 공급했던 배후기지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역사적 가치를 발굴해 중앙정부 지원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재정난 속 공약 추진 전략 마련

충남도의 재정 상황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박 당선인은 “현재 재정 규모와 상태를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취임 이후 정확한 현황을 공개하고 사업 조정과 재정개혁을 통해 공약 추진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정 건전성과 미래사업 추진을 위해 재정전략회의를 구성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밤 산업 육성 의지 밝혀

공주·부여·청양의 대표 특산물인 밤 산업과 관련해서는 “밤 엑스포 개최를 위한 적격성 심사가 조만간 진행될 예정”이라며 “최종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약 20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통해 엑스포 기반시설 확충은 물론 밤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3일 충남 공주시 아트센터고마에서 ‘도민과 통(通)하는 충남’ 공주·부여·청양 권역별 타운홀 미팅 진행.(사진=김영진 기자)
23일 충남 공주시 아트센터고마에서 ‘도민과 통(通)하는 충남’ 공주·부여·청양 권역별 타운홀 미팅 진행.(사진=김영진 기자)

청양·부여 단체장 당선인들 지역 현안 건의

이날 타운홀 미팅에서는 각 지역 단체장 당선인들의 건의도 이어졌다.

김홍열 청양군수 당선자는 재정자립도가 낮은 청양군에 대한 충남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천댐 문제 조기 해결, 108홀 규모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추진 등을 요청했다.

이용우 부여군수 당선자는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충청산업문화철도 건설, 공공기관 유치, 공공의료 확충 등을 제안했다.

최원철 공주시장 당선자는 충남도와 공주시가 정책 방향을 함께 공유하며 주요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태극기 달기 운동·투명한 도정 운영”

박 당선인은 이날 민선 9기 도정 운영 구상도 소개했다.

그는 취임 후 첫 업무지시로 ‘충·효·예 충청정신 현양’ 계획에 서명할 예정이라며 전국에서 가장 태극기를 잘 다는 충남 만들기 운동, 보훈가족 예우 강화, 학생 대상 ‘사랑의 일기 쓰기 운동’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도지사실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집무실에 CCTV를 설치하고 회의와 면담 내용을 기록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도민의 신뢰와 참여를 바탕으로 하는 도정을 만들겠다”며 “도민과 함께 결정하고 함께 추진하는 충남도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김영진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20년간 국가기관의 문화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수행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국가보훈부와 국립박물관단지 관련 업무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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