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뉴스지역정치박정현 부여군수, ‘변방에서 부는 바람’ 출판기념회 성황… “지방정부가 대한민국의 미래 연다”

박정현 부여군수, ‘변방에서 부는 바람’ 출판기념회 성황… “지방정부가 대한민국의 미래 연다”

3,000여 명 인파 속 세(勢) 과시…‘충남형 현장행정’ 비전 선포… “한쪽 어깨 젖더라도 함께 우산 쓸 것”

박 군수,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저를 정치하게 만들어 준 고마운 사람이다.” 

박정현 부여군수가 저서 ‘변방에서 부는 바람’ 출판기념회를 통해 대규모 세(勢)를 과시하며, 지방 소멸 위기 극복과 대한민국 행정 혁신을 위한 새로운 여정을 공식화했다.

“함께 우산을 쓰겠습니다” 박정현 부여군수가 저자 인사말을 통해 ‘변방’의 혁신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상식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우산 행정’의 철학을 전하고 있다.(사진=충청24뉴스)
“함께 우산을 쓰겠습니다” 박정현 부여군수가 저자 인사말을 통해 ‘변방’의 혁신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상식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우산 행정’의 철학을 전하고 있다.(사진=충청24시뉴스)

2월 7일 오후 3시, 충남 부여에서 개최된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주최 측 추산 3,000여 명의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장 주변은 식전 행사 시작 전부터 군민들과 지지자들로 북적였으며, 미처 입장하지 못한 참석자들이 행사장 밖까지 줄을 잇는 등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었다.

윤재은 전 계룡시의회 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CFC 챔버오케스트라의 현악 연주와 난타 공연 등 화려한 식전 행사로 막을 올렸다. 이어 오후 3시 정각, 박 군수가 스파클러 특수효과와 함께 행사장에 들어서자 3,000여 참석자들의 박수와 환호가 쏟아지며 장내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민주당 정계 인사들의 축사 행렬… ‘광역급 리더십’ 과시

이날 행사에는 정계 주요 인사들의 축하가 이어지며 박 군수의 두터운 정치적 입지를 증명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하를 전했으며, 김민석 국무총리와 황명선 민주당 최고위원, 김지철 충남교육감, 장종태·복기왕·문진석·김종민 국회의원 등도 축전과 영상을 보내 힘을 보탰다. 현장에는 강병구 부여군 노인회장, 김정겸 충남대학교 총장, 안희정 전 충남지사, 양승조 전 충남지사, 허태정 전 대전시장, 박수현 국회의원, 박범계 국회의원 등 내외빈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국민의힘 소속으로 이용우 전 부여군수, 박순화 부여군의회 의원이 참석해 축하의 자리를 함께 했다.

특히 행사 도중 진행된 손피켓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박 군수와 참석자들은 ‘지방주도 상생균형’과 ‘충남대전통합특별시’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충청권 행정 체제 개편과 지방 분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박 군수는 특히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참석에 고마움을 전하며 “저를 정치하게 만들어 준 고마운 사람이다. 어려운 자리에 함께해 주셔서 고맙다” 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지방주도 균형발전 염원” 7일 열린 박정현 부여군수 출판기념회에서 주요 내빈과 참석자들이 ‘지방주도’, ‘상생균형’, ‘충남대전통합특별시’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스토리스팟)
“지방주도 균형발전 염원” 7일 열린 박정현 부여군수 출판기념회에서 주요 내빈과 참석자들이 ‘지방주도’, ‘상생균형’, ‘충남대전통합특별시’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스토리스팟)
“충남·대전 하나로” 이날 행사에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앞줄 오른쪽 2 번째)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상생균형’ 피켓을 들고 충청권 통합 의지에 힘을 보탰다.(사진=스토리스팟)
“충남·대전 하나로” 이날 행사에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앞줄 오른쪽 2 번째)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상생균형’ 피켓을 들고 충청권 통합 의지에 힘을 보탰다.박 군수는 안희정 전 자사의 참석에 고마움을 전하며, “저를 정치하게 만들어준 사람이다” 말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사진=스토리스팟)
박정현 부여군수의 ‘변방에서 부는 바람’ 출판기념회가 열린 행사장 전경.(사진=스토리스팟)
박정현 부여군수의 ‘변방에서 부는 바람’ 출판기념회가 열린 행사장 전경.(사진=스토리스팟)

박정현 군수 “한쪽 어깨 젖더라도 함께 우산 쓰는 행정 펼칠 것”

이날 행사의 백미는 박정현 군수의 저자 인사말이었다. 박 군수는 지난 8년 전 부여군수 도전을 선언했던 초심을 되새기며, 행정 현장에서 겪은 고뇌와 성찰을 담담하면서도 힘 있는 어조로 풀어냈다.

박 군수는 “지난 시간 동안 경쟁과 속도보다는 사람과 삶을 선택해온 ‘충남형 현장행정 모델’을 정책 언어로 정리하고 싶었다”고 저술 배경을 밝혔다. 그는 “행정은 단순히 예산을 집행하는 기술이 아니라, 비 오는 날 한쪽 어깨가 젖더라도 이웃과 함께 우산을 쓰는 마음이어야 한다”며 자신의 ‘우산 행정’ 철학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 책은 한 개인의 성공담이 아니라, 지방행정이 우리 사회를 어떻게 지탱해야 하는지에 대한 하나의 기록이자 간절한 성찰”이라며 “부여라는 ‘변방’에서 시작된 작은 바람이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의 새로운 상식이 되고, 우리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물려줄 수 있는 이정표가 되길 소망한다”고 역설했다.

저서 ‘변방에서 부는 바람’, 11가지 미래 청사진 제시

이날 공개된 저서 ‘변방에서 부는 바람’은 박 군수가 현장에서 축적한 행정 경험을 체계화한 정책 지침서다. 총 11개 파트로 구성된 이 책은 지방정부가 나아가야 할 구체적인 실증 모델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지역화폐 ‘굿뜨래페이’를 통한 지역자본 선순환 경제 모델 ▲충남형 AI 기본사회 설계 ▲금강기후테크와 생태복원, 충남성장펀드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 ▲출산에서 웰다잉까지 삶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행정 등이 포함됐다.

박 군수는 특히 서해안 벨트를 중심으로 한 ‘환황해 리부트’와 충청권 메가벨트를 통한 ‘다축형 균형성장’을 제안하며, 충남의 향후 10년을 여는 새로운 성장축을 제시했다.

문화와 소통이 어우러진 북토크

3부 ‘이야기 무대’에서는 김종필 동국대 특임교수의 진행으로 정두홍 무술감독이 무대에 올라 박 군수와 함께 북토크를 가졌다. 이들은 박 군수의 저서에 담긴 정치 철학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청중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행사는 자원봉사자들과 참석자들이 함께 ‘젊었다’를 합창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박정현 군수가 ‘변방’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심’의 담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3,000여 명의 지지세와 탄탄한 정책 비전을 동시에 입증한 박 군수의 향후 정치적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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