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기업협회와 업무협약…그림공모전 수상작 굿즈 제작·수익 일부 학교발전기금 기부

대전 중구가 어린이들의 눈으로 재해석한 지역 국가유산을 문화상품으로 제작하는 등 지역 문화자원의 콘텐츠화에 나선다. 민간 콘텐츠기업의 전문성과 유통망을 접목해 국가유산의 가치를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대전 중구는 지난 8월 31일 한국콘텐츠기업협회와 지역 문화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제선 중구청장과 방성예 한국콘텐츠기업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제작과 홍보, 사회공헌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첫 사업은 ‘우리지역 국가유산 그림공모전’ 수상작을 활용한 기념상품 제작이다. 어린이들이 직접 보고 그린 지역 국가유산 작품을 상품화해 ‘대전 중구 국가유산 야행’ 홍보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협회 회원사를 통한 상품 판매도 추진한다. 판매 수익 가운데 일부는 수상자가 재학 중인 학교의 학교발전기금으로 기부해 문화콘텐츠 사업을 지역사회 공헌으로 연결한다.
‘우리지역 국가유산 그림공모전’은 ‘2026 대전 중구 국가유산 야행’의 사전 프로그램으로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모두 41점이 출품됐으며 지난달 27일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4점, 입선 10점을 선정했다. 참가 어린이 24명에게는 꿈나무상을 수여했다.
대상은 문성초등학교 6학년 윤성오 학생의 ‘대전 충청남도청 구 본관에 울려 퍼진 한여름 밤의 선율’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원평초등학교 4학년 이하정 학생의 ‘평화로운 보문산성’과 문성초등학교 2학년 윤시우 학생의 ‘달빛을 담은 보문사지석조와 동자승’이 각각 선정됐다.
방성예 한국콘텐츠기업협회장은 “지역의 국가유산이 어린이들의 작품을 통해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재탄생한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협회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문화자원의 콘텐츠화와 확산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은 “아이들의 시선으로 표현한 지역 국가유산이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확장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자원과 민간의 콘텐츠 역량을 연계해 우리 지역이 가지고 있는 문화자원을 다양한 방식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