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너지전환네트워크와 탄소중립 업무협약…주민이 지역자원 활용해 가치 만들고 혜택 공유하는 지역경제 모델 구상

대전 중구가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을 지역경제와 연결하는 정책 모델 마련에 나선다. 특히 주민이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수익과 가치를 만들고 그 혜택을 공유하는 ‘햇빛나눔 기본소득’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대전 중구는 7일 대전에너지전환네트워크와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김제선 중구청장과 박은영·이경호 대전에너지전환네트워크 공동운영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양측의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해 지역사회 중심의 탄소중립 실현 방안을 찾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정책을 공동으로 모색한다. 중구의 지역 여건에 맞는 의제를 발굴·제안하고 주민과 시민사회, 연구기관, 기업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교류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국가와 지방정부 정책에 연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과제 발굴에도 협력한다. 선언적 협약에 머물지 않고 지역에서 실행 가능한 에너지 전환 사업을 찾아 정책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중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구가 추진하는 3대 기본소득 가운데 하나인 ‘햇빛나눔 기본소득’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이 지역 내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혜택을 지역사회가 나누는 지역경제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다만 햇빛나눔 기본소득의 구체적인 사업 방식과 대상, 재원 조달 및 이익 배분 구조 등 세부 내용은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향후 대전에너지전환네트워크와의 정책 협력을 통해 실행 방안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푸른 하늘의 날인 9월 7일에 뜻깊은 협약을 맺게 되어 의미가 더욱 크다”며 “대전에너지전환네트워크와의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중구형 정책을 수립하여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 선도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