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뉴스지역소식대전 문화1동, 홀로 지내는 이웃 ‘인생사진’에 삶을 담다

대전 문화1동, 홀로 지내는 이웃 ‘인생사진’에 삶을 담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아름다운 나의 인생사진’ 촬영…마을기금에 지역 사진작가 재능 더해

대전 문화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아름다운 나의 인생사진」으로 소중한 삶을 기록하다(사진=대전 중구)
대전 문화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아름다운 나의 인생사진」으로 소중한 삶을 기록하다(사진=대전 중구)

가족관계가 단절됐거나 사회적 관계망이 부족한 주민들의 삶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특별한 복지사업이 대전 중구 문화1동에서 진행됐다. 단순히 사진 한 장을 남기는 것을 넘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현재의 모습을 소중하게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대전 중구 문화1동은 14일 문화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아름다운 나의 인생사진’ 촬영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가족관계 단절이나 사회적 관계망 부족 등으로 홀로 생애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현재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뒀다.

사업비에는 문화1동 주민들이 조성한 마을기금이 활용됐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팔사진관 김기원 작가도 촬영에 참여해 주민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지역에서 마련한 복지자원에 민간 전문가의 재능을 연결했다는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행정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역 주민과 민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황광서 문화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사진 한 장에는 한 사람의 인생과 추억이 담겨 있다”며 “이번 인생사진이 대상자에게 자신의 삶을 소중하게 돌아보는 따뜻한 시간으로 남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선희 문화1동장은 “이번 사업은 누군가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것에서 나아가 현재의 삶을 존중하고 아름다운 순간을 기록해 드리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주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살피고,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한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주민 복지 증진과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해 ‘여름날의 홈런데이’, ‘안심ON패키지-가스안전차단기 설치’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복지사업도 이어가고 있다.

김영진 기자
김영진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20년간 국가기관의 문화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수행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국가보훈부와 국립박물관단지 관련 업무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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