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누군가 맥을 이어가야 할 터라 집필하는 것”

“누군가 맥을 이어가야 할 터라 집필하는 것”

김도운 작가 세 번째 소설집 ‘공방살’ 출간

인간의 약한 마음과 고뇌 진솔하게 담아내

“휴대전화만 만지작거려도 잠시 무료할 틈이 없지요. 편하게 영상을 시청해도 재미가 넘쳐나지요. 그러니 누가 소설을 읽을까 싶어요. 또 그렇게 읽는 사람이 없어졌으니, 쓰는 사람이 사라지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누군가 맥을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누군가의 한 명이 나라고 생각하는 거지요.”

김도운 작가 세 번째 소설집 ‘공방살’ 표지 및 김도운 작가
김도운 작가 세 번째 소설집 ‘공방살’ 표지 및 김도운 작가

김도운 작가는 책을 출간하지만, 흥행과 판매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한다. 그저 누군가 써야 하는데 쓰려는 사람이 없으니, 자기가 그 몫을 하는 것뿐이라고 말한다. 자기마저 손을 놓으면 문학이 더 빨리 사라질지 모른다는 조바심이 그를 글 쓰게 하는 동기로 작용한다.

그가 소설가로 등단한 건 2010년이고, 첫 소설집 ‘씨간장’과 두 번째 소설집 ‘조뚜’를 출간한 건 각각 2019년과 2023년이다. 본업에 충실하면서 간간이 짬을 내 소설과 수필을 쓴다. 각종 실용서와 교양서를 여러 권 출간하기도 했다.

이번에 그가 출간한 ‘공방살’에는 표제 작품인 ▲공방살을 비롯해 ▲여옥이 ▲교학상장 ▲단풍잎 수첩 ▲딸 ▲선화동 달그림자 ▲후회 ▲곰나루 여우비 ▲만덕산 차향 ▲봄뜰 등 10편을 담았다.

대부분 대전을 비롯한 충청 지역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작가가 직접 또는 간접 경험한 이야기를 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지역민은 읽으면서 친근함과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바로 우리 이웃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인터넷 영상보다 재미있다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많은 걸 담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건 다름 아닌 인간성, 인간미, 인간의 약한 마음과 고뇌 등입니다. 적어도 삶을 되돌아보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순간적인 즐거움이 아닌 지긋한 즐거움을 맛보려는 이들을 위해 작가는 한 줄 한 줄 혼을 담아냈다. 김도운 작가는 “출간 후 곧바로 다음 작품 구상과 집필에 돌입할 것”이라며 중단 없는 창작 의지를 밝혔다.

△오늘의 문학사 △ 292쪽 △1만 5000원

스토리스팟(강대구 기자)
스토리스팟(강대구 기자)https://storyspot.kr
스토리스팟 발행인 및 대표기자 입니다.
RELATED ARTICLES

댓글 남기기

- Advertisment -spot_img

최근기사

Recent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