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예결위원장에 세종집무실·세종의사당 예산 반영 건의…한병도 원내대표엔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요청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입법과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 설득전에 나섰다. 대통령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예산을 적기에 확보하는 동시에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위한 정치권의 공감대를 결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조 시장은 14일 국회를 찾아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잇달아 만나 세종시 주요 현안에 대한 국회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조 시장은 먼저 이광재 예결위원장과의 면담에서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세종집무실 건립을 국가균형성장과 국정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국가적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두 시설이 행정수도 기능을 뒷받침할 핵심 기반시설인 만큼 계획대로 건립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적기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이 위원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부터 보좌관으로 활동하며 국가균형발전 철학을 공유했고, 강원지사를 역임하며 지방자치와 재정분권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만큼 행정수도 완성 과정에서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 시장은 이어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나 행정수도 완성을 뒷받침할 입법 기반 마련에 여당이 주도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면담에서는 최근 정부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대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세종시는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행정수도 완성 의지를 밝힌 데 이어 정치권에서도 특별법 연내 제정에 대한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조 시장은 “이번 정기국회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최적기”라며 “당 차원에서 당론으로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채택하고 강력히 주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세종시는 앞으로 국회와 지역 정치권, 시민사회와 공조해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7년도 정부 예산안이 확정돼 국회로 넘어가는 이달 말까지 주요 현안 사업의 국비 확보 활동도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