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뉴스세종시세종소방, 봄철 화재예방 평가 전국 2위 달성

세종소방, 봄철 화재예방 평가 전국 2위 달성

시민 제안 정책 도입과 선제적 위험 관리로 인명피해 44.4% 감소 성과

축광식 화재대피 유도선(사진=세종시소방본부)
축광식 화재대피 유도선(사진=세종시소방본부)

세종특별자치시 소방본부가 소방청 주관 ‘2026년 봄철 화재예방대책 평가’에서 전국 9개 특별·광역시 중 2위를 차지하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봄철 건조한 기후와 야외활동 증가에 대비한 화재예방 성과와 창의적인 행정 시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뤄졌다.

세종소방본부는 올해 봄철 담배꽁초와 화목보일러 등 주요 화재 원인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며 안전사고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이에 따라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세종시 내 봄철 인명피해는 최근 5년 평균 3.6명에서 올해 2명으로 44.4% 감소했다. 같은 기간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행정 혁신 측면에서는 시민의 아이디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한 점이 눈에 띈다. 어두운 공간에서 비상 탈출을 돕는 ‘축광식 화재대피 유도선’을 설치하고,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소에는 위치 안내용 ‘QR코드 119표지판’을 도입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희범 세종소방본부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방대원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종시 특성에 맞는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노트: 분석 포인트] 이번 세종소방본부의 전국 2위 성과는 단순한 지표 개선을 넘어 ‘시민 참여형 소방 행정’의 유효성을 입증한 사례다. 특히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소의 QR코드 표지판 도입과 축광식 유도선 설치는 최근 급증하는 신종 도시형 재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우수 모범으로 평가받는다.

행정도시 특성상 신도심 고층 아파트와 지하주차장 비중이 높은 세종시의 맞춤형 안전 모델이 전국 지자체로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향후 스마트시티 인프라와 결합된 소방 대응 체계 고도화가 과제로 남는다.

김영진 기자
김영진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20년간 국가기관의 문화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수행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국가보훈부와 국립박물관단지 관련 업무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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