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충남도지사·민병희 도의원 등 참석… 2026 글로벌 계백무예축제 전야공연
2026 글로벌 계백무예축제의 전야공연으로 마련된 이번 작품은 백제의 마지막 명장 계백 장군의 충의와 무사도를 무예와 무용, 연극, 영상을 결합한 종합공연으로 재해석해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박수현 충남도지사와 민병희 충남도의원, 안중완 문화체육복지국장, 노승호 부여군의회 부의장, 서장원·김병철·박세나·윤선예 부여군의원, 김영빈 더불어민주당 공주·부여·청양지역위원장, 김의현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무예극 ‘불멸의 혼, 계백’이 24일 오후 7시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 공연장에서 막을 내렸다.
특히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바쁜 일정에도 공연장을 찾아 공연 시작에 앞서 김형중 계백무예축제조직위원장과 무대 준비에 힘쓴 단원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박 지사는 출연진과 관계자들의 수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계백 장군의 충의와 백제 무혼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이번 공연에 관심을 나타냈다.
황산벌 최후의 전투부터 오천결사대 출정까지
무예극 ‘불멸의 혼, 계백’은 황산벌에서 장렬히 전사한 계백 장군의 마지막 순간을 시작으로 그의 부활, 소년 시절과 청년기의 성장, 그리고 오천결사대 출정까지 모두 5장으로 구성됐다.
단순히 전투를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 소년이 수련을 통해 백제를 대표하는 장군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하나의 서사로 풀어내며 계백의 충의와 기개를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황산벌 전투의 비장함 무대 위에 재현
제1장 ‘계백 장군의 최후’에서는 황산벌 전투에서 신라군에 포위된 계백 장군이 마지막까지 맞서 싸우다 장렬히 전사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말발굽 소리와 군사들의 함성, 날아드는 화살 영상이 더해진 가운데 신라군과 백제 무사들의 집단 전투가 이어지며 실제 전장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을 연출했다.
특히 계백 장군이 끝까지 검을 놓지 않고 적과 맞서는 장면은 백제 무사의 불굴의 정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죽음을 넘어 부활한 계백의 혼
제2장 ‘계백 장군의 부활’에서는 전사한 계백의 영혼이 지전무와 의식을 통해 위로받고 다시 일어서는 장면이 감동적으로 그려졌다.
무용수들의 춤과 의식, 환상적인 영상미가 어우러진 가운데 환생한 계백은 대나무 액살베기를 선보이며 다시 살아난 백제 무사의 기상을 표현했다.
죽음에서 희망으로 이어지는 상징적 연출은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완성했다.
병정놀이에서 시작된 소년 계백의 꿈
제3장 ‘소년 계백’에서는 어린 계백이 친구들과 병정놀이를 하며 무예에 관심을 갖고 홀로 수련을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태극검술과 태극권법, 등패 교전 등을 선보인 어린 출연진은 계백의 꿈과 성장 가능성을 자연스럽게 표현했고, 마지막에는 청년 계백으로 이어지는 오버랩 연출로 성장 서사를 완성했다.
검술·권법·창술로 완성한 청년 계백
제4장 ‘청년 계백’에서는 성장한 계백이 동료 무사들과 함께 검술과 권법, 창술, 기창 등을 수련하며 백제 최고의 무사로 성장하는 과정이 역동적으로 펼쳐졌다.
검술 겨룸과 권법 시연, 기창 훈련 등이 빠른 호흡으로 이어지며 공연의 긴장감을 높였고, 계백이 백제 장군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설득력 있게 담아냈다.
“백제의 혼을 지켜라”… 오천결사대 출정
마지막 제5장 ‘계백 장군과 오천결사대의 출정’에서는 백제의 운명이 위기에 처한 순간 의자왕이 계백 장군에게 백제의 운명을 맡기고 출정을 명하는 장면이 장엄하게 연출됐다.
의자왕은 “오늘 그대들이 지켜야 할 것은 백제의 성과 땅만이 아니라 백제의 혼”이라며 계백과 오천결사대의 출정을 명령했고, 무사들은 “백제를 위하여”, “계백 장군과 함께한다”, “오천결사대 출정하라”는 힘찬 함성으로 응답했다.
이어 계산공주의 쌍검무와 계백 장군의 월도, 등패 교전, 궁시진, 전투베기 등이 연속적으로 펼쳐지며 백제 무사의 용맹함과 전투기술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마지막에는 모든 출연진이 계백 장군을 중심으로 무기를 높이 들어 올리며 백제 무사의 기상과 충의를 상징적으로 표현했고, 관객들의 큰 박수 속에 공연을 마무리했다.
무예와 예술이 결합한 백제 역사문화 콘텐츠
이번 작품은 검술과 권법, 창술, 월도, 등패 교전, 궁시진, 전투베기, 지전무, 칠지검무, 쌍검무 등 다양한 전통무예를 무용과 연극, 영상기술과 접목한 종합공연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계백 장군 역은 김준무, 환생한 계백 역과 의자왕 역은 김형중, 계산공주 역은 윤자경이 맡았으며, 백제 무사와 신라군, 무용수, 어린이 출연진이 함께 무대를 꾸며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을 선보였다.
계백무예축제조직위원회 김형중 위원장은 “계백 장군의 무사도와 구국충절 정신이 미래 세대에게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이번 작품을 준비했다”며 “백제 무사의 기개와 충의를 많은 관객들이 함께 공감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무예극 ‘불멸의 혼, 계백’은 계백 장군의 삶을 단순한 역사 재현이 아닌 성장과 희생, 충의와 공동체 정신이라는 현대적 가치로 재해석하며, 2026 글로벌 계백무예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 콘텐츠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공연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