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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부여군수, “단 한 명의 군민이라도 행복할 권리 있다… “3선 불출마, 조만간 공식 발표..

12일 규암면 리더 공감·소통 간담회 개최… 민선 8기 성과 점검 및 미래 비전 공유

“인구 줄어도 기본권 보장은 지자체 책무”… 의료·복지·문화 ‘삶의 인프라’ 완성 강조

행정복지센터 부지 선정 등 지역 현안에 ‘주민 합의’ 기반 적극 행정 약속

 “기업하기 좋은 도시 위해 군 조례·지침 규제 완화 조사 지시”

박정현 부여군수가 인구 소멸 위기라는 거친 파고 속에서도 ‘군민의 행복 추구권’과 ‘적극적인 규제 혁신’을 양대 축으로 삼아 부여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박 군수는 지난 12일 오후 규암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 지도자, 김영춘 부여군의회 의장, 박순화·장성용·장소미·민병희·서정호·김기일·노승호 부여군의회 의원, 김기서 충남도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6년 병오년 규암면 리더 공감·소통 간담회’에서 민선 8기 마무리 시점의 군정 성과를 공유하고, 규암면의 해묵은 현안에 대해 주민들과 가감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박정현 부여군수가 12일 열린 ‘규암면 리더 공감·소통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가 12일 열린 ‘규암면 리더 공감·소통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지난 12일 규암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규암면 리더 공감·소통 간담회’ 장면
지난 12일 규암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규암면 리더 공감·소통 간담회’ 장면
“인구 감소가 기본권 박탈의 이유 될 수 없다”… 소신 있는 복지 철학

박 군수는 이날 간담회에서 ‘소멸 위기 지역’이라는 이유로 인프라 구축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부여의 인구가 감소하고 도시로의 유출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이곳에는 여전히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며, “군수인 본인의 기대 수명이 103세로 예상될 만큼 우리 세대가 살아가야 할 시간은 길다”고 언급했다.

이어 “인구가 적다는 이유로 의료, 복지, 돌봄 등 기초 인프라를 갖추지 않는 것은 국민의 권리를 박탈하는 것”이라며, “부여군민이 단 한 명이라도 존재하는 한 교육, 문화, 예술, 의료 등 최소한의 시설은 반드시 갖춰야 하며, 이것이 군수가 바뀌어도 변치 않아야 할 ‘행복할 권리’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규제 혁파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체질 개선… “조례 전수 조사”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과감한 규제 완화 의지도 돋보였다. 정동현 조합장은 “1964년 19만 명이었던 인구가 6만 명대로 무너진 현실이 안타깝다”며, “문화 도시도 중요하지만 건축과 상업 활동을 가로막는 시행령, 지침 등 내부 규제를 완화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박 군수는 깊은 공감을 표하며 즉석에서 실무 부서에 “군 자체 조례나 방침으로 완화 가능한 규제가 있는지 살펴보라”고 지시했다. 특히 반산 지역을 예로 들며 “관광 시설을 만들어 놓고도 규제 때문에 카페 등 편의시설이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은 적극 행정으로 타파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규암 행정복지센터 부지 선정… “주민 합의가 우선, 결정 시 즉시 추진”

지역의 관심사인 ‘규암면 행정복지센터’ 신축 지연 문제에 대해서는 투명한 행정과 주민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일권 규암면주민자치 회장의 “설계와 예산이 승인됐음에도 장소 선정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에 박 군수는 “과거처럼 군수가 독단적으로 정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선을 그었다.

박 군수는 “그간 후보지로 거론된 곳들이 농지 규제 등으로 난관에 부딪혔으나, “규암면 지도자분들이 합의하여 부지를 최종 결정해 준다면 군은 언제든 즉시 추진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지역 사회의 결단을 요청했다. 이에 박종의 규암면이장협의회 회장은 “규암의 미래를 위해 조속히 재협의하여 최적의 부지를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내실 있는 미래 준비

박 군수는 향후 군정의 무게중심을 ‘시설 구축’에서 ‘운영 콘텐츠’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추진 중인 문화예술회관 건립과 어르신 건강 증진을 위한 성인 전용 수영장 확충 등의 사업을 언급하며, “인프라 구축이 완료된 이후에는 이를 채울 실질적인 프로그램과 콘텐츠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앞으로는 공무원, 의회와 힘을 합쳐 만들어진 시설들이 제 기능을 발휘하고 주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풍요롭게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3선 불출마, “열심히 일했다 자부… 부족함은 너그럽게 용서해달라”

박 군수는 이날 간담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향후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차기 군수 선거에 불출마할 생각이며, 조만간 군민들께 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의사를 전했다.

이어 “재임 기간 동안 부여를 위해 정말 열심히 일했다고 자부한다”면서도, “돌이켜보면 부족한 점도 많았다. 그것은 오로지 저의 역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니 너그럽게 용서해 주시길 바란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한 “그동안 저를 믿고 도와주신 군민 여러분과 지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감회에 젖은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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