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민체육센터서 개막… 경기장 곳곳 ‘부여 10경·10품’ 내걸어 지역 홍보 ‘톡톡’
조 편성도 ‘낙화암부·사비성부 등’… “스포츠와 굿뜨래 브랜드 및 관광 결합한 사례”
전국 3,000여 생활체육 배구 동호인들이 코트 위에서 백제의 숨결을 만끽했다.
‘제3회 굿뜨래배 전국생활체육 배구대회’가 6일 오전 11시 부여국민체육센터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갖고 이틀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승부를 넘어, 스포츠와 지역 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스포츠 마케팅’의 진수를 보여주며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날 개회식에는 부여군을 이끄는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전국에서 모인 선수단을 뜨겁게 환영했다.
박정현 부여군수와 박도희 부여군체육회장을 비롯해 황석연 부여교육지원청 교육장, 박순화 부여군의회 부의장, 민병희·서정호 의원 등 군의원들과 김의현 국회의원 보좌관 등이 자리를 빛내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경기장이 곧 홍보관”… 10경·10품으로 부여 알리기
이날 개회식이 열린 부여국민체육센터는 거대한 ‘부여 홍보관’을 방불케 했다. 주최 측은 경기장 곳곳에 ‘부여 10경(정림사지, 부소산성 등)’과 ‘부여 10품(수박, 멜론, 표고버섯 등)’을 소개하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3,000여 명의 선수단은 몸을 푸는 동안 자연스럽게 부여의 문화유산과 특산물을 접하며 “경기 끝나고 꼭 들러봐야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리는 ‘굿뜨래부’ 우승 후보!”… 이색 조 편성 눈길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지역 명소를 활용한 독특한 ‘조(Group) 편성’이었다. 주최 측은 딱딱한 알파벳이나 숫자 대신 ‘굿뜨래부’, ‘사비성부’, ‘낙화암부’, ‘고란사부’ 등 부여의 대표 브랜드와 관광지 이름을 붙여 조를 나눴다.
대회 관계자는 “선수들이 대진표를 확인하고 경기를 치르는 내내 부여의 명소를 자연스럽게 입에 올리도록 유도했다”며 “배구를 즐기러 왔다가 부여의 이름을 마음에 새기고 가는 감성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인사들의 환영 메시지… “안전과 화합 당부”
개회식에서는 내빈들의 따뜻한 환영사가 이어졌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대회명인 ‘굿뜨래’처럼 부여의 풍요로운 자연과 멋을 추억으로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박도희 부여군체육회장은 “승패보다 값진 것은 동료와의 팀워크”라며 격려를 보냈다.
주관 단체인 정동현 부여군배구협회장과 김정모 (사)한국생활체육배구협회장 역시 축사를 통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전국의 배구인들이 우정을 나누는 화합의 장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 정동현 부여군배구협회장이 대회사를 진행하고 있다. |
| 박정현 부여군수가 환영사를 진행하고 있다. |
| 박도희 부여군체육회장이 격려사를 진행하고 있다. |
13개 코트, 129경기의 뜨거운 함성
개회식 직후, 부여국민체육센터를 비롯해 부여고, 백제중 등 군내 13개 경기장에서는 일제히 경기가 시작됐다. 대회 첫날인 6일에는 예선 조별 리그 등 무려 총 129경기가 숨 가쁘게 진행됐다.
전국 130개 팀 선수들은 9인제 배구 특유의 끈끈한 수비와 강력한 스파이크를 주고받으며 명승부를 연출했다. 코트 밖에서는 부여의 넉넉한 인심과 아름다운 풍광이, 코트 안에서는 뜨거운 열정이 어우러진 하루였다.
한편, 대회는 7일(일) 각 종목별 본선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 우승 팀을 가리게 된다. 부여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굿뜨래’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대규모 선수단의 체류를 통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개회식 및 1일차 경기 갤러리>
| 박순화 부여군의회 부의장이 개회식에서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 |
| 황석연 부여교육지원청 교육장이 개회식에서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