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관람객 500여 명 참여, 과거와 현대 잇는 이색 체험 호평
의열사·관아 등 연계 프로그램 강화… 내년 국가유산 활용 사업 9건 선정 ‘쾌거’
충남 부여군이 지역 문화유산인 향교를 활용해 미래 세대에게 전통의 가치를 전하는 뜻깊은 여정을 마쳤다.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지난 11월,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기품 있는 부여의 향교’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 기품 있는 부여의 향교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여군) |
“옛 학교에서 배우는 오늘의 지혜“
이번 사업은 옛 지방 교육기관이었던 향교의 고유 기능을 살리되,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학생들이 쉽고 즐겁게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닫혀 있는 문화재가 아닌, 살아 숨 쉬는 ‘열린 배움터’로의 변신을 꾀한 것이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500여 명의 학생과 관람객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단순히 향교만 둘러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근의 의열사(백제 충신 위패 봉안)와 관아 형방청 등을 연계한 스토리텔링 투어를 진행해 부여의 역사 자원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6년에도 ‘국가유산 활용’은 계속된다
부여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문화유산 활용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군은 ‘2026년 생생 국가유산 사업’을 포함해 총 9건의 공모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를 통해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문화 향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부여향교를 비롯한 소중한 국가유산들이 단순한 보존 대상을 넘어, 국민이 즐겨 찾고 그 가치를 공감할 수 있는 친숙한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