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부여 정림사지서 사부대중 동참 속 제등행렬 진행…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 전달
부여불교사암연합회가 지난 15일(금) 오후 6시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 앞에서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법요식과 제등행렬을 봉행했다. 부여불자연합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마음은 평안으로, 세상은 화합으로’라는 표어 아래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지역사회에 화합과 희망이 피어나기를 발원했다.







이날 법요식에는 부여불교사암연합회장 정덕 스님(무량사 주지), 백제부여불교수륙대재보존회장 태설 스님(고란사 주지)을 비롯한 불교계 대덕 스님 3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홍은아 부여군수 권한대행, 김영춘 부여군의회 의장, 김민수 충청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장, 김기서 충남도의원, 민병희 부여군의원, 박순화 부여군의원 등 지역 정관계 인사와 사부대중이 자리를 함께했다.
정덕 스님은 봉행사에서 “오늘 우리가 밝히는 이 등불이 우리 자신의 마음을 밝히고, 가정과 이웃, 나아가 우리 사회를 밝히는 큰 빛으로 이어지기를 발원한다”라고 말했다. 홍은아 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우리 모두의 삶과 일상 속에 평화와 화합이 깃들기를 바라며,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는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행사는 소리꾼 박문정의 축하 공연과 부여군 공무원불자회(정심회)의 육법공양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 헌화 및 관불의식, 축원, 발원문 낭독 등의 식순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법요식 직후 사부대중은 정림사지와 정림사지 외각을 중심으로 제등행렬을 펼쳤다. 스님들을 선두로 한 행렬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연등회의 전통을 계승하는 한편, 백제 불교의 상징인 정림사지의 복원을 염원하며 지역 사회의 안녕과 상생을 기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