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뉴스지역정치김기서 충남도의원, 부여군수 무소속 출마 공식 선언… 출마기자회견

김기서 충남도의원, 부여군수 무소속 출마 공식 선언… 출마기자회견

“하드웨어 구축된 부여에 ‘소프트웨어’ 입힐 적임자”… 농업·경제 전문가론 부각

가정하에 민주당 복당설·중도 포기설 일축… “각자도생(各自圖生), 누구에게도 기대지 않겠다”

김기서 충남도의원(무소속, 부여·건설소방위원회)이 “도전하지 않는 것은 정치적 사망과 같다”며 오는 6월 지방선거 부여군수직에 배수진을 쳤다. 그는 거대 양당의 간판이 아닌, 8년간의 의정 활동과 22년의 농업 현장 경험을 무기로 독자 노선을 걷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기서 충남도의원(무소속)이 10일 오전 부여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여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김기서 충남도의원(무소속)이 10일 오전 부여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여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사진=스토리스팟)
김기서 충남도의원(무소속)이 10일 오전 부여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스토리스팟)
김기서 충남도의원(무소속)이 10일 오전 부여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스토리스팟)

김 의원은 10일 부여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9기 부여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지역 상가를 돌며 군민들의 절박함을 목격했다”며 “지금의 위기를 돌파할 새로운 해법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응답하고자 필사즉생(必死卽生)의 마음으로 심판대에 섰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농협 22년, 법과 제도의 한계 절감… 정치는 세상을 바꾸는 지렛대”

이날 김 의원은 회견문 낭독에 앞서 자신이 정계에 입문하게 된 배경을 담담히 풀어냈다. 농협 직원으로 17년, 농산물 유통 업무로 5년을 근무하며 300억 원 달성이라는 성과도 냈지만, 현장에는 늘 구조적인 좌절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농업 관련 법률이 농민이 아닌 기득권 유통업자를 위해 존재하는 현실을 보며 정치를 결심했다”면서 “세상을 바꾸는 힘을 ‘레버리지(지렛대) 효과’라고 하는데, 훌륭한 정치 지도자가 세상을 바꾸는 속도는 그 무엇보다 빠르다”며 자신의 행정 철학을 ‘변화와 속도’에 방점을 찍었다.

“부여의 다음 과제는 ‘소프트웨어’… 4대 비전 제시”

정책적으로는 현 박정현 군수와의 차별화를 ‘콘텐츠’에서 찾았다. 김 의원은 민선 7·8기 군정이 부여의 하드웨어 기반을 닦았다고 긍정 평가하면서도, “이제는 그 위에 입힐 콘텐츠와 프로그램, 즉 ‘소프트웨어’가 더 중요한 과제”라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연간 방문객 700만 명 달성 ▲스포츠·역사·문화 결합 관광 ▲굿뜨래 브랜드 100년 농업 전략 ▲주민 참여형 에너지 자립 모델 등 4대 비전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백마강 국가정원 실현, 관광객용 굿뜨래페이 인프라 확대, 주민 주도 태양광 사업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제11대, 12대 도의원 시절 ‘염류집적 시설하우스 담수지원 조례’ 제정, ‘부여·공주형 오이재배 모델’ 도입, 건설 현장 지역업체 하도급률 제고 등 농업과 경제 분야의 굵직한 성과를 언급하며 “검증된 현장 전문가”임을 강조했다.

 “정치적 몫은 나눌 수 없어… 각자도생으로 완주할 것”

이날 회견의 백미는 향후 거취와 정치적 연대에 대한 김 의원의 단호한 태도였다. 민주당의 회유나 중도 포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는 “가정된 질문엔 답하지 않겠다”면서도 “지금 제 의사는 무소속으로 끝까지 간다는 것”이라고 못 박았다.

특히 김기일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는 “권력은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도 나눌 수 없다는 말이 있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특정 인사가 돕는다 해서 내 운명이 바뀌지 않는다. 각자도생(各自圖生)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철저히 본인의 경쟁력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또한 최근 제기된 신상 의혹에 대해서는 “정당법 위반 등 모든 사건이 ‘혐의없음’으로 종결됐다”며 “민주당 역시 제명이 아닌 자진 탈당”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출마와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에는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2018년, 2022년 도의원 선거 때도 승리를 장담하는 이가 적었지만 결국 해냈다”며 “이번에도 두려움 없이 군민 속으로 들어가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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