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단체·노인회·주민자치회 등 참여…입지 강점·국가균형발전 강조
박수현 지사 공약 이행 촉구…11월 최종 부지 선정 앞두고 유치 활동 강화
국립호국원 최종 부지 선정을 앞두고 부여 지역 사회단체들이 군청 앞에 모여 홍산면 유치를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후보지의 자연환경과 국가균형발전 필요성을 강조하며 박수현 충남도지사의 유치 공약 이행도 요구했다.



국립부여호국원 유치위원회(위원장 이정구)와 부여군 보훈단체협의회, 대한노인회 부여군지회, 부여군 주민자치협의회 등은 16일 부여군청 앞에서 주민과 단체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부여호국원 유치 범군민 결의대회’를 열었다.
행사는 홍산면 풍물단의 풍물놀이와 대북 공연에 이어 유치 경과보고, 사회단체 대표 공동대회사, 결의문 낭독, 구호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호국영령 안식처이자 지역 균형발전 계기”
이날 참석자들은 국가유공자 예우와 충남 서남부권의 균형발전을 부여 유치의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유기남 부여군 보훈단체협의회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이 존중받고 예우받을 수 있도록 국립호국원 조성이 꼭 필요하다”며 공주·논산 등 인근 지역 보훈단체의 지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백유현 대한노인회 홍산면분회장은 홍산면 홍양리 후보지가 비홍산을 배경으로 자연환경을 갖춘 곳이라며 군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정구 유치위원장도 비홍산과 금천이 어우러진 지형을 후보지의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한 부여에 국가보훈 인프라가 조성돼야 한다”며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부여 유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일건 부여군 주민자치협의회장은 국가·공공기관 입지가 부족한 지역 여건을 언급하며, 호국원 유치가 방문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16개 읍·면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유치 필요성을 알리고 군민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도지사 공약 이행 요구…최종 선정까지 활동 지속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홍양리 후보지의 입지 우수성을 강조하고,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부여 유치를 촉구했다. 박수현 지사의 선거공약 이행과 범군민 역량 결집도 결의문에 담았다.
이어 “천혜 명당 비홍산에 국립호국원 유치하자”, “6만 군민 단합하여 국립호국원 완성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유치 의지를 다졌다.
국가보훈부는 부여군 홍산면, 홍성군 금마면, 당진시 대호지면 등 충남 지역 3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입지 평가를 진행해 11월 중 최종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부여군이 제시한 홍산면 홍양리 일원은 충남도 후보지 평가에서 1순위로 선정됐다. 유치위원회는 앞서 주민 1만 명의 서명이 담긴 유치 동의서를 국가보훈부에 전달하는 등 민간 중심의 유치 활동을 이어왔다.
유치위원회는 이번 결의대회를 계기로 지역 사회단체와 보훈단체의 협력을 강화하고, 최종 부지가 결정될 때까지 부여 유치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