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뉴스지역소식3500명 모인 유등천 달빛음악축제…대전 태평2동 주민이 만든 17년

3500명 모인 유등천 달빛음악축제…대전 태평2동 주민이 만든 17년

제14회 축제 유등천 하상서 개최…어린이·청년·주민 함께 무대, 영동 추풍령면 특산물 부스로 도농 교류

대전 태평2동, 제14회 태평고을 유등천 달빛음악축제, 12일 3,500여 명 몰리며 성료(사진=대전 중구)
대전 태평2동, 제14회 태평고을 유등천 달빛음악축제, 12일 3,500여 명 몰리며 성료(사진=대전 중구)

대전 중구 태평2동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태평고을 유등천 달빛음악축제’에 3500여 명이 참여했다. 17년간 이어온 주민 주도형 축제로, 올해는 어린이와 청년, 지역 주민이 함께 무대에 오르며 세대 간 소통의 폭을 넓혔다.

대전 중구 태평2동은 태평2동 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12일 유등천 하상 태평교 아래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제14회 태평고을 유등천 달빛음악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는 마을축제로 진행됐다.

공연은 버드내초등학교 BB랜드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청년밴드의 무대로 시작됐다. 어린이와 청년이 한 무대에 참여하며 세대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오카리나와 벌말합창단, 농악교실 등 주민자치프로그램 참여자들도 무대에 올랐다. 예선을 거쳐 선정된 주민 4개 팀의 장기자랑도 진행돼 주민들이 직접 축제의 주인공으로 참여했다.

이어 주민 셔플댄스와 트로트 가수 조승구, 강승연, 김하희 등의 공연이 열렸다. 행사장에는 먹거리와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자매결연 지역인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도 축제에 참여했다. 지역 특산물 판매·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도시와 농촌 지역 간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김영중 태평2동 축제추진위원장과 김상균 태평2동장은 “달빛 아래에서 3500여 명의 주민이 음악으로 하나 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세대가 소통하는 행복한 태평2동을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은 “주민 스스로 17년간 이어온 이 축제는 대전 중구의 커다란 자산”이라며 “지역 대표 마을축제로 계속 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김영진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20년간 국가기관의 문화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수행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국가보훈부와 국립박물관단지 관련 업무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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