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 32건·정책제안 52건 검토…67건 즉시·정상 추진
재정·조직부터 인구·관광·농업·경제까지 ‘6대 군정혁신 과제’ 중심 재정비
부여군이 민선 9기 인수위원회에서 제시한 현안과 정책제안을 실제 군정에 반영하기 위한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 재정과 조직 운영을 비롯해 인구·청년, 문화관광, 농업, 지역경제 등 주요 정책 전반의 추진 방향도 다시 점검한다.


부여군은 지난 7일 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이용우 군수 주재로 ‘민선 9기 인수위원회 현안 및 정책제안 검토결과 보고회’를 열고 주요 제안사항에 대한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7월 열린 1차 집행부 검토결과 보고회에 이은 두 번째 자리다. 부서별 검토의견을 토대로 정책 방향과 보완사항을 다시 살피고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84건 검토…72%는 즉시·정상 추진
군이 검토한 인수위원회 제안은 현안 32건과 정책제안 52건 등 모두 84건이다. 다부서 협업이 필요한 사안을 세분화하면 총 93건으로, 이 가운데 67건(72%)은 즉시 또는 정상 추진하고 26건(28%)은 보완하거나 대안 사업을 마련하기로 했다.
추진 체계도 △재정·조직 혁신 △인구·청년 대전환 △문화관광 경쟁력 △농업산업 혁신 △지역경제·기업 성장 △생활체감 행정 등 6대 군정혁신 과제를 중심으로 재정비한다.
재정·조직 분야에서는 사업 효과와 시급성을 따져 투자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민선 9기 핵심사업에 재원을 집중한다. 실제 업무량과 정책수요를 반영한 인력 재배치도 추진한다.
시설관리공단과 출자·출연기관에 대해서는 기능과 인력, 재정구조를 종합적으로 진단한다. 시설별 공공성과 수익성, 전문성을 따져 직영과 공단 운영, 민간 위탁 등 효율적인 운영 방식도 검토한다.
지방소멸기금 실효성 높이고 백제문화제 원도심 연계
인구·청년 분야에서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일자리 창출과 생활인구 확대 등 실질적인 인구감소 대응 사업에 집중하고, 청년정책도 발굴에서 실행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강화한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제72회 백제문화제 시가지 개최 효과가 원도심 상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민·상인과 소통을 확대하고 관광객 동선과 상권 연계 방안을 구체화한다.
백마강 국가정원 조성과 백마강 테마파크 전망대 정상화 등 주요 관광 현안도 추진 방향을 재정립할 계획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유사·중복 시설 투자를 줄이고 기존 농업시설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로컬푸드의 생산·유통·소비가 지역 농가소득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다.
기업유치, ‘MOU’ 넘어 실제 투자·고용으로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원도심 상권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유치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 무게를 둔다.
특히 기업유치 성과를 단순 상담이나 업무협약에 그치지 않고 실제 투자와 착공, 고용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단지 조성과 근로자 정착, 홍산 지역경제 활성화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의료·복지·에너지·생활SOC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은 실효성과 지속가능성을 기준으로 다시 점검한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이제는 검토를 넘어 실행으로 옮겨야 할 때”라며 “추진 가능한 사업은 속도감 있게 실행하고, 보완이 필요한 사업은 실현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 민선 9기의 구체적인 성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보고회 결과에 따라 각 사업을 즉시 추진, 제도 개선, 중장기 관리, 대안사업 발굴 등으로 나눠 관리하고 2027년도 본예산과 조직개편 등 민선 9기 주요 정책에 단계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